LG “M+는 RGBW 기술 통칭…문제없다”

G7 씽큐. (사진=LG전자)

[소비자경제=오아름 기자] LG전자의 새 프리미엄 스마트폰 ‘G7 씽큐’가 디스플레이 기술을 허위 기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LG전자측은 오해에서 비롯된 것으로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자사 공식 블로그를 통해 G7 씽큐는 ‘M+LCD 패널’이 적용돼 일반 LCD 디스플레이 보다 전력 소비가 30%가량 적으면서도 밝은 화면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루리웹과 클리앙 등 IT 커뮤니티 등에 현미경으로 제품을 살펴본 G7 씽큐 디스플레이 사진 등이 게재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한 소비자는 “G7씽큐의 디스플레이를 현미경으로 관찰한 결과 3픽셀이 아닌 2픽셀 방식으로 배열됐다”며 LG전자가 광고한 탑재는 허위라고 주장했다.

그는 “1개의 픽셀이 적(R), 록(G), 청(B)으로 구성되는데 G7씽큐의 디스플레이는 2개(RG-BW)의 서브픽셀 밖에 갖추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M+ LCD 기술은 LG디스플레이가 개발한 2015년 TV 패널에서 처음 등장했다. RGB 방식에 화이트 픽셀을 추가해 일반적으로 R, G, B, W 서브픽셀이 3개씩 하나의 화소를 이룬다. 

이에 대해 LG전자는 “M+ 기술은 W(백) 서브픽셀을 포함해 백라이트 투과율을 높인 패널을 통칭한다”며 “일반적으로 TV 등에서는 RGBW-RGBW 순으로 배열되지만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는 RG-BW 순으로 배열된다. 해상도 면에서도 2서브픽셀과 3서브픽셀은 국제규격상 동등한 해상도로 인정된다”고 해명했다.

다만 “이용자에게 오해가 있을 수 있어 블로그 등에서 해당 내용을 지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소비자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