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노인복지위 실버회원 320명 선언

6.13지방 선거를 앞두고 자유한국당의 이재명 경기도 지사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세종사회복지 산하 경기노인복지위원회 실버회원 320여 명이 이재명 예비 후보를 공식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자료=경기노인복지위원회)

 [소비자경제=권지연 기자] 6.13 지방선거를 20여일 앞두고 경기도지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세종사회복지 산하 경기노인복지위원회 실버회원 320여 명은 24일 이재명 후보에 대해 "지난 성남시장 재직 중 다양하고 다채로운 복지정책을 펴 온 경험들을 살펴볼 때 노인들을 비롯한 취약 계층과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삶을 한층 업그레이드시킬 적임자"라며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경기도 실버복지 발전을 위해 모임 세종사회복지회 산하 경기노인복지위원회 임원 및 회원 320여 명은 이날 오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경기도 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130만 명을 넘어선지 오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행복한 미래를 책임지고 개선해나갈 지도자, 어른공경에 앞장서는 지도자로 이재명 예비 후보를 적극 지지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지난 21일에는 개신교・불교・천주교 등 경기도 종교인 2500명도 임진각 망배단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를 공식 지지선언하기도 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전날 홈페이지에 이 후보가 형수와 다투는 과정에서 오고간 해묵은 음성 파일 5개를 각주까지 달려 공개했다가 차단됐다.

이 음성 파일은 수년 전에도 SNS등에 공개 돼 일부 언론에 의해 보도됐다. 당시 이 후보는 관련 보도를 한 언론사를 상대로 보도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2014년 법원은 이를 받아들여 해당 파일을 삭제 조치하도록 했다. 

한국당은 국민의 알권리 차원에서 음성 파일을 공개한다며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이 후보를 공식 선언하는 움직임이 곳곳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자유한국당에게 오히려 실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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