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제5차 인터넷주소자원 기본계획 수립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비자경제=오아름 기자] 오는 2019년부터 1234.kr과 같은 숫자도메인이 도입되며, 주소 자원의 안정성·신뢰성 제고를 위해 국가 도메인 운영체계 고도화도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17일 주소자원의 안정성, 신뢰성 제고를 위해 2020년까지 국가도메인 운영체계 고도화를 선제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숫자도메인 도입, 한글도메인 활성화 등 주소자원 이용을 촉진하고, 글로벌 인터넷 거버넌스 이슈도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을 알렸다.

과기정통부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초연결 네트워크 사회 대응을 위한 ‘제5차 인터넷주소자원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우선 국가도메인은 증가하는 초연결 네트워크 수요에 지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운영 소프트웨어(OS) 다양화 △서버가상화 △고성능 전용서버 도입 등을 통해 운영체계 전반을 고도화한다.

또 분산서비스 거부공격(DDoS) 등 국내외 대규모 사이버 공격을 사전 차단·분산하는 시스템(클린존, 클라우드)을 구축하는 등 국가도메인 보안성을 최고 수준으로 강화한다.

아울러 2019년부터 숫자도메인(예시 : 1234.kr, 5678.한국)을 도입한다. 공공기관부터 한글도메인 도입을 촉진하고, 도메인 묶음판매(한글+영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민간 부분으로도 확산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글로벌 인터넷 거버넌스 이슈 주도를 위해 민간 전문가 참여를 확대하고, 아태지역 전담기관간 업무협약 체결 등 국제협력도 적극적으로 전개한다.

최영해 과기정통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초연결 네트워크 사회를 대비해 국가도메인 운영체계 혁신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고, 미래 인터넷 주소자원 확보를 위한 국제협력과 시장 친화적인 주소자원 정책을 지속 발굴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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