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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연간 1인 기준 300잔 커피 시장...트렌드 잘 읽어야 성공"이기식 바리스타 " 밥값보다 비싼 커피값 시대는 지나갔다"
커피 창업 시장을 준비하는 창업자들에게는 국내 커피 시장 트렌드 변화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라고 조언한다. (사진=소비자경제)

[소비자경제신문=최빛나 기자] 관세청 수입통계와 커피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커피시장 규모는 11조 7397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10년 전 3조원대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약 4배 정도 성장한 것이다.
 
소비된 커피를 잔 수로 계산하면 약 265잔에 달한다. 커피믹스가 130억 잔으로 가장 많았다. 원두커피 48억 잔, 캔 커피 등 각종 커피 음료 40억 잔, 인스턴트 커피 31억 잔, 인스턴트 원두커피 16억 잔 등이 뒤를 이었다.
 
커피 소비량은 10년 전엔 204억 잔 이었다. 10년 간 30% 가량 늘었다. 금액이 4배 정도 늘어난 것에 비하면 증가 규모는 작다. 

 

커피 업계에 따르면 저렴한 믹스커피 중심에서 고가의 원두커피 중심으로 커피문화가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원두 커피 시장 규모는 2007년 9000억 원 대였지만 지난해 7조 8528억 원으로 10년 동안 7배 이상 커졌다.
 
이는 이번 네슬레에 커피제품 판매권을 인수한 스타벅스, 커피빈 등 각종 프랜차이즈 커피 브랜드들과 개인 커피숍들이 늘어난 결과다. 

 

특히 스타벅스는 지난해 1조 2000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2월말 기준 1150개의 매장 수를 기록, 정규직 고용만 1만 3000명에 달하는 거대 기업으로 성장했다.
 
또 각종 장비와 원두를 직접 구입해 나만의 커피를 즐기는 홈커피족이 늘어난 것도 원두커피 시장이 성장한 이유로 꼽힌다.
 
저성장과 경제상황 등으로 주춤 할 거라는 커피시장이 우려와는 반대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이유는 소비자들의 커피 트렌드 변화, 커피 지식 정보 성장, 커피 문화 조성 등을 꼽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이기석 보버라운지 바리스타를 만나 국내 커피시장을 들어다봤다. 
 
- 2018 커피시장의 트랜드는?

세계적인 저성장 분위기과 마찬가지로 새정부가 출범한 국내의 경우도 고착화 되어가는 내수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3-4분기도 수출 주도형 대기업의 강진이 예상되는 가운데 양극화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국내 대형 유통 기업, 세계 커피 기업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으며 세계적인 기업에서 커피기계를 수입해 오는 등의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는 분위기다.
 
국내 커피시장의 커피트랜드 만큼 시시각각 변하는 나라도 없을 것이다. 2016년까지의 경우만 살펴 본다면 소비자들의 까페 의존도가 높았다. 카페 공간활용 및 소비자들이 커피 맛도 분별할 수 있을 때였다. 하지만 점점 홈커피족들이 생겨나면서 집에서 직접 내려먹을 수 있는 제품들이 성장에 가속화가 붙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관련 기업들은 위생상, 까다로운 입맛을 다 잡기 위해 다양한 방법과 솔루션을 제시하고 원두에 대한 연구도 끊임 없이 하고 있다. 홈커피족 인구의 증가로 관련 장비와 도구들이 유난히 많이 확대되는 현상이 이를 뒷받침 해주고 있고 생두의 소분판매 환경도 확산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변화한 현상이라고 본다.


- 까페 창업시장은?


스타벅스의 조단위 매출과 2위 투썸플레이스의 매출의 격차는 약 5배 이상을 보이고 있다. 까페베네의 퇴보와 엔젤리너스, 할리스, 탐탐 등의 프랜차이즈 카페들의 순위 변동이 가속화 되면서 이들의 까페만 놓고 보는 것이 아닌 부동산, 사회적인 문제까지 곁들여져 시장 퇴출도 조심스럽게 예상해 보는 단계인 것 같다.
 
이런 가운데 차별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개인카페 창업자들은 다양한 형태의 시도를 한다. 예를들면 꽃과 커피, 맥주와 커피, 공방과 커피 등 트랜드에 맞게 커피를 접목 시켜 창업을 하는 형태가 늘어나고 있다. 

 

이는 매출부진의 타개책의 일환으로 운영을 시도하고 있는 매장이 늘어나는 것으로 충분히 현실적으로 시도 되고 있다고 보여진다.
 
과거에 커피시장이 포화라고 했던 업계의 소문은 지난해부터 잠잠해 지고 있다. 커피시장은 포화상태가 아니다. 다만 계속적으로 변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시장의 퇴보, 소비자들의 커피 선호도가 높아짐, 커피에 대한 지식 또한 넓어지고 있음이 이에 따른 커피 사업들을 영위하는 곳이 많아지고 있다. 

 

요즘 까페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가격이 비싸더라도 자신에게 맞는 곳을 선택해 커피를 마시거나 특색있고 독특한 원두가 있는 카페로 투어를 가기도 한다.
 
이에 커피 창업 시장을 준비하는 창업자들에게는 국내 커피 시장 트렌드 변화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라고 조언한다.
 
- 요즘 커피값이 많이 저렴해지고 있는데.


과거 밥값보다 비싼 커피값의 시대는 지나갔다. 커피는 꼭 테이크아웃을 해 한잔씩은 들고 다니는 사람이 많아 졌고 집에서 커피를 타서 오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그게 기업들은 커피값을 내리기 시작했다. 현재 이에 프리미엄 카페들이 국내 프랜차이즈 시장을 주도했었다면 현재는 중저가 브랜드들과 개인커피숍들이 주목 받고 있다.
 
프리미엄 커피숍들과의 차별성을 두기 위해 가격을 낮춘다던가 이색적인 요소들을 더하는 경우가 많다. 커피의 질을 낮춰 저렴하게 파는 형태의 카페는 오래 가기 힘들다. 이에 용기 값을 낮춘다던가 테이크아웃만 가능하게 하는 까페를 운영한다던가 디저트 등을 함께 판다던가 등의 이색적인 요소를 다양하게 시도해 보는 게 요즘 카페 트랜드다.
 
또 원두를 직접 로스팅 해 중간 단계의 마진은 없애고 원두를 다양하게 블랜딩 하는 등의 변화와 노력이 커피값을 내릴 수 있는 이유다.
 
대형 커피전문점은 가격에서 저가 커피매장 보다 경쟁력이 떨어진다. 따라서 고객들이 방문한 목적에 맞게 편안하게 오랜 시간 머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반면 중소형의 매장을 가진 중저가의 커피 시장은 앞으로 가격과 공간 면에서 대형 커피전문점과 저가 커피매장과의 경쟁에서 밀릴 수 밖에 없다.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커피시장에서 과연 중저가 커피 시장은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지가 가장 의문이다.

최빛나 기자  vitnana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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