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비 절약 효과는 미지수

을지로 SKT타워. (사진=소비자경제)

[소비자경제=오아름 기자] SK텔레콤이 맥쿼리인프라자산운용과 손잡고 휴대폰 리스 사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 관계자는 16일 휴대폰 리스 사업 진출과 관련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며 “인가가 나기 전까진 사업 진출 유무에 대한 구체적인 확답을 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휴대폰 리스란 가입자가 통신사로부터 휴대폰을 대여하고 매달 사용료를 내다가 계약기간이 끝나면 반납하는 방식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익숙치 않지만 미국에서는 일부 이동통신사들을 중심으로 휴대폰 대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휴대폰 리스 서비스 도입을 반길 만하다. 

휴대폰 리스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단말기 구입 비용을 아낄 수 있기 때문이다. 단말기를 할부로 구입할 경우 소비자는 할부수수료를 지불해야 하지만 리스 서비스 이용 시 할부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다.

다만, SK텔레콤은 휴대폰 리스 시장 진출 시기나 리스 대상 단말 기종 등에 대해선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관계자는 “과기정통부 인가 과정에서 휴대폰 리스 사업의 세부 내용이 변경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것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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