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 수요 약 130조 전망

(사진=소비자경제)

[소비자경제=장병훈 기자] 대우건설이 ‘제2 해외건설 붐’이 기대되는 리비아에서 제너럴일렉트릭(GE)과 손잡고 시장 개척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과 GE 경영진이 회동 후 대우건설이 리비아에서 진행하다 중단된 즈위티나 복합화력발전소 재개를 위한 기술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즈위티나 프로젝트란 제2의 도시 벵가지 남서쪽 140km 지점에 750MW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를 짓는 공사로, 대우건설이 지난 2010년 리비아 국영전력청으로부터 수주했다.

당시 총 사업비는 5000억원 규모였고, 리비아 내전이 격화돼 여행금지국가로 지정되는 등 안전우려가 제기되자 2014년 8월 중단됐었다.

업계에서는 산유국인 리비아에서 앞으로 1200억 달러 이상의 재건 수요와 지속적인 석유화학 플랜트 공사가 발주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리비아 정부는 원유 생산량이 내전 이전의 70%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발전소, 도로, 보건 등 기본 인프라 사업 투자를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우건설은 리비아에서 20년 넘게 발전소와 벵가지 중양병원, 트리폴리 주택공사, 수사~데르나 간 도로공사 등 각종 인프라 공사를 수행하면서 현지 영업망을 확보한 상태다. 

저작권자 © 소비자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