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의 제왕’ 플라시도 도밍고가 지휘하는 ‘구노’의 로맨틱 오페라

(사진=메가박스)

[소비자경제=임선영 기자] 메가박스가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단독 상영을 실시한다.

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의 큐레이션 브랜드 클래식 소사이어티가 세기를 뛰어넘는 운명적인 사랑 이야기인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을 오는 20일부터 단독 상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상영작은 셰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을 작곡가 샤를 구노가 오페라로 완성한  작품으로 빈 국립오페라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 기념작으로 오페라의 살아있는 전설 성악가 ‘플라시도 도밍고’가 지휘자로 참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우리 시대 최고의 벨칸토 테너 ‘후안 디에고 플로레즈’가 ‘로미오’ 역을 맡아 혈기왕성한 청년이자 연인을 향해 지고지순한 모습을 설득력 있게 표현했으며, 상대역인 ‘줄리엣’ 역은 신예 소프라노 ‘아이다 가리풀리나’가 맡아 아름다운 줄리엣을 사실적으로 연기해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은 ‘줄리엣’이 부르는 빠른 왈츠풍의 “꿈속에 살고 싶어”를 비롯한    아름다운 아리아와 각 막마다 포함된 남녀 주인공의 2중창을 중심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예정이다.

또한 세계적인 오페라 연출가 ‘위르겐 플림’의 트렌디한 무대 연출과 영국 출신의 아티스트 ‘패트릭 우드로페’가 디자인한 환상적인 감각의 조명이 더해져 극적 효과를 배가시켰다.

신희식 메가박스 편성전략팀장은 “로미오와 줄리엣의 아름다운 이야기는 많은 작곡가들에게 창조적 영감을 불어 넣었으며, 그중에서도 ‘샤를 구노’의 오페라는 대표적인 걸작으로 평가받는다”라며, “오페라로 만나는 셰익스피어의 명작은 진한 여운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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