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최빛나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18년 1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1조 6,643억원의 매출과 27% 감소한 2,781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그룹 2018년 1분기 실적 (자료=아모레퍼시픽 제공)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국내 사업의 질적 성장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했다. 고객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며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유형의 매장과 고객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였다. 디지털 플랫폼에서는 맞춤형 디지털 마케팅 활동과 전용 제품 출시에 힘입어 직영몰을 중심으로 온라인 경로의 매출이 성장하기도 했다.
 
주요 뷰티 계열사 매출 및 영업이익 (자료=아모레퍼시픽 제공)
올해 1분기에도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실적 개선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5대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설화수, 라네즈, 마몽드, 이니스프리, 에뛰드)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했다.
 
라네즈가 호주 ‘세포라’에 입점하며 호주 시장 공략의 신호탄을 쏘아올렸고, 마몽드가 미국 ‘얼타(ULTA)’에 입점하며 미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으며, 이니스프리 및 에뛰드가 각각 일본과 중동에 1호점을 오픈하는 등 글로벌 신시장 개척에 힘을 쏟았다. 또 5월 중에는 헤라가 최초로 아세안 시장(싱가포르)에 진출할 예정이기도 해 지속적인 해외 시장 개척의 기조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혁신 상품 개발, 고객 경험 혁신, 디지털 혁신 등 3대 경영 원칙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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