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서 ‘스타일 스튜디오 상하이’ 팝업스토어 운영

지난 3일 열린 스타일 스튜디오 상하이의 오프닝 파티 전경 (사진= 한국 콘텐츠 진흥원)
[소비자경제=최빛나 기자]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가 중국 상하이에서 아시아는 물론 글로벌 패션 산업 관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인지도 제고와 수출 활성화를 위해 중국 상하이 아트 복합 쇼핑몰 K11에서 오는 20일까지 ‘스타일 스튜디오 상하이’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 파츠파츠, 에이벨 등 6개 브랜드 참가…개성 넘치는 상품으로 
 
지난달 30일부터 운영 중인 팝업스토어에는 지난해 ‘컨셉코리아 상하이’ 패션쇼에 참가했던 ▲제이어퍼스트로피(이지선, 이지연)를 비롯해 ▲파츠파츠(임선옥) ▲에이벨(최병두) ▲커스텀어스(마정예) ▲엘리오나(이송희) ▲얼킨(이성동) 등 총 6개의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참신한 컬렉션으로 패션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었던 국내 여성·남성복, 액세서리 및 잡화 브랜드들은 팝업스토어를 통해 상하이 ‘패션피플’의 눈길까지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지난 3일 개최한 팝업스토어 오프닝 파티에는 보그 차이나(Vogue China) 등 현지 패션 미디어를 비롯한 산업계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해 교류의 장을 펼쳤다. 이어지는 팝업스토어 기간 동안 한콘진은 패션 산업 관계자와 바이어를 대상으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판매 및 홍보 마케팅을 지원하고, 브랜드별 비즈니스 실적을 관리하는 등 다각도로 지원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 장승효 작가·스타일 스튜디오 협업 작품, 팝업스토어 인테리어 활용 ‘눈길’
 
이번 ‘스타일 스튜디오 상하이’ 팝업스토어가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세계적인 미디어아티스트 작가 그룹 콜라주플러스의 장승효 작가와 협업해 팝업스토어 인테리어를 구상했다는 점이다. 장승효 작가의 나비 작품들은 액자와 프린팅 형태로 내부에 전시돼 방문객의 탄성을 자아냈으며, 올 봄 나비를 테마로 전시 중인 K11의 콘셉트와 잘 들어맞았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팝업스토어에 입점한 디자이너 브랜드 에이벨의 김보민 대표는 “상하이 K11은 중국 내 인지도가 상당한 아트몰로,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상하이를 비롯한 중국 소비자 취향을 파악하고 유통망을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며 참가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콘진이 운영하는 ‘스타일 스튜디오’는 중국 상하이에 이어 오는 23일부터 태국 방콕으로 넘어가 동남아시아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소비자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