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기식 시장 이너뷰티 20%차지.. 다이어트에 대한 대중 관심도 반영

[소비자경제=최빛나 기자] 디톡스, 다이어트, 피부 미용 등 '이너뷰티' 제품이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와 관련한 원료의 개별인정원료 수도 폭발적으로 증가추세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의 '건식투데이'에 따르면 '체지방 감소' 기능성 원료 수가 건기식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
 
지난해 건기식 시장에서 이너뷰티가 20% 이상을 차지했다. 최근 3년간 제조된 건기식 품목 현황에서도 체지방 감소 기능성을 가진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이 2016년 1115건으로, 전체 순위 5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알로에, 피부 보습에 도움이 되는 N-아세틸글루코사민 등도 각각 상위 14위, 20위를 차지했다.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은 2015년과 비교해 11.4% 증가했으며, 알로에는 3.5%, N-아세틸글루코사민은 14% 증가했다.
 
각 제품들의 개별인정형 원료 중 2004년 이후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한 기능성은 체지방 감소였으며, 88건을 기록했다. 해당 원료는 풋사과추출폴리페놀, 잔티젠, 와일드망고종자 추출물 등으로, 전체 생산실적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했다.
 
보고서는 "다이어트에 대한 대중의 높은 관심을 나타내는 것으로, 업계 전문가들은 체지방 감소 시능성이 앞으로 계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다이어트에 이어 피부 건강도 41건을 기록,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건기식 뿐 아니라 화장품, 식품, 제약업계도 이너뷰티 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식품업계는 효능이 입증된 기능성 원료를 하용해 제품을 생산하기 보다 천연재료를 활용한 제품의 미용 기능성을 강조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국내 이너뷰티 시장은 음료, 캡슐, 분말 등 한정된 제형으로 생산되고 있어 제형 다양화가 요구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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