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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지난해 신차 출시 효과 '짜릿' 매출 상승세 견인올해 SUV 라인업 강화와 경영 환경 개선 집중
현대자동차 정몽구 대표이사 회장

[소비자경제신문=이다정 객원기자] 세계 자동차 판매순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신차 출시 성공으로 둔화되고 있는 자동차 수요를 끌어올렸다.

경영평가 전문 CEO랭킹뉴스의 데이터 분석 평가 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수익성 AA-, 안전성 AA+를 나타내며 종합평가 A-로 우수한 성적을 나타냈다.

회계보고서를 살펴보면 지난해 현대자동차의 매출은 96조3761억 원으로 전년(93조6490억 원) 대비 2조7271억 원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소폭 하락했지만 이는 사드로 인한 중국 매출의 일시적인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

또 지난해 제네시스 브랜드와 관련해 초기 투자 활동이 증가하면서 영업비용에 전년 보다 4% 가량 더 투자해 13조 가량을 썼다. 그 결과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소폭 하락했지만 지난해 약 451만 대를 팔아 자동차 부문만 약 75조 원의 좋은 성적을 냈다.

현대자동차의 금융사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 현대라이프생명보험 등과 기타 수입도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한 약 22조 원을 기록해 설적을 보탰다.

지난해 해외 판매량은 중국을 제외하고는 모두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다. 국내 판매량 역시 약 69만대로 전년 보다 증가했다. 일부 차종 생산 차질에도 불구하고 코나와 제너시스 G70의 신차 효과를 본 것이다.

지난해 7월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 소형 SUV ‘코나’는 경쟁사의 동종 차종 중 최다 판매 기록을 올리며 단숨에 1위에 올랐다.

소형 SUV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경쟁이 치열하다. 이에 기존 투싼이나 싼타페 등의 모델과는 다르게 엔진 라인업을 1.6 가솔린 터보와 1.6 디젤로 나눠 차별화했다.

같은 해에 출시한 제너시스 G70는 우아한 디자인의 럭셔리 중형 세단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현대자동차는 올해 초 독일 국제포럼디자인이 주관하는 '2018 iF 디자인상'에서 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안았다. 쏠라티 무빙 스튜디오, i30 패스트백, 코나 등 3개 차량이 제품 부문 본상을 받으며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는 5년 연속 본상 수상이다.

올해 현대자동차는 양적 성장 보다 책임 경영을 통해 경영환경을 바꿔 체질 개선에 힘쓴다.

먼저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확립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생산과 판매, 수익성을 한 번에 관리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요구 등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든다.

또 점차 둔화되고 있는 자동차 수요를 높이기 위해 SUV 라인업을 강화하고 전략 공격적인 신차 투입을 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 수요가 낮아지고 있는 추세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준비 중”이라며 “매출뿐만 아니라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증가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다정 객원기자  npce@dailycn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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