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예슬 인스타 캡쳐)

[소비자경제=박소희 기자] 배우 한예슬이 의료사고를 당했다며 심경을 고백했다. 이에 지방종 제거 수술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한예슬은 20일 인스타그램에 "지방종 제거 수술을 받다 의료사고를 당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수술 부위 사진을 올렸다.

한예슬은 "수술한 지 2주가 지났는데도 병원에서는 보상에 대한 얘기는 없고 매일매일 치료를 다니는 제 마음은 한없이 무너집니다"라며 "솔직히 그 어떤 보상도 위로가 될 것 같진 않네요"라고 적었다.

사진에는 상처가 제대로 아물지 않은 수술 부위가 담겼다. 

이에 수술을 집도한 강남차병원 외과 전문의 이지현 교수가 직접 입을 열었다.
 
 이지현 교수는 21일 의학채널 '비온뒤'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예슬의 수술 과정과 자신의 과실에 대해 사과했다.
 
이 교수는 "수술을 4월 2일에 했고, 한예슬 씨가 처음 찾아온 건 3월 말쯤이다"라며 "직업이 배우인데, 수술 부위에 상처 나는 문제가 있어서 일단은 우리보다는 상처가 적게 나는 성형외과 등에 문의해보라고 직접 말했다. 그리고 두 번째 방문에 수술을 결정하고 오셨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래 상처가 길고 큰 것에 대해 "지방종 바로 위헤 수술하면 쉽지만, 배우이기 때문에 옷에 가리는 부분을 통해 제거를 시도했고, 지방종을 밑에서 위로 빼기 위해서는 상처가 좀 길고 커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한예슬에게 거듭 사과하며 "제가 할 말이 없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한예슬은 지난 19일까지만 강남차병원을 통원하며 이 교수에게 드레싱을 받았으며, 이후에는 다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예슬은 화상 피부 전문 재생병원으로 옮겨 벌어진 피부를 좁히는 치료를 할 예정이지만, 흉터는 남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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