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소비자경제)

[소비자경제=오아름 기자] 가수 닐로가 음원 사재기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멜론 측은 “비정상적인 움직임은 감지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12일 새벽 1시 닐로가 지난해 10월 31일 발표한 ‘지나오다’가 멜론 실시간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이어 오전 4시 차트까지 무려 4시간 동안 엑소 첸백시, 워너원, 위너, 트와이스 등의 아이돌 팬덤을 누르고 실시간 1위를 유지했다. 

특히, 음원강자라 불리는 다른 아이돌에 비해 인지도가 낮은 닐로의 신곡 이용자수가 새벽 시간대 4000명이나 폭등한 것으로 드러나 의혹을 받기 시작한 것이다. 

또한, 같은 소속사에 몸담고 있는 장덕철과 같은 패턴으로 역주행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일부 네티즌들의 의심을 샀다.

닐로의 소속사 리메즈엔터테인먼트 측은 “사재기는 사실이 아니며, 그 어떤 부정행위도 하지 않았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이에 대해 멜론 관계자는 <소비자경제>와의 통화에서 “비정상적인 플레이가 있으면 차단이 되고, 음원 차트에도 집계되지 않는다”며 "한 사람이 여러 개의 아이디를 갖거나 유사한 패턴의 아이디를 만들어 활용하는 것 역시 제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새벽에 1위를 하는 것은 다른 아티스트들도 있는 일이긴 했다”며 “주요감상하시는 분들이 어느 시간대에 이용하냐에 따라 아티스트마다 차트변동 시간이 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닐로는 지난 2015년 디지털 싱글 ‘바보’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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