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타일난다 제공)
[소비자경제=최민 기자] 국내 온라인 쇼핑몰 스타일난다(대표 김소희)가 글로벌 화장품 회사 프랑스 로레알 그룹에 매각됐다.

스타일난다는 지난 2004년 김소희 대표가 20대 때 대학 졸업을 앞두고 만든 온라인 쇼핑몰이다. 2030들을 위한 의류를 파는 스타일난다는 수년간 여성의류쇼핑몰 매출 1위를 차지하며 업계 신화로 불렸다.

특히 스타일난다 천억 원대의 매출 성장 동력은 화장품 브랜드 '쓰리컨셉아이즈(3CE)' 덕분이다. 의류만 판매했던 2013년에는 매출이 677억원에 불과했지만 화장품 브랜드까지 론칭하며 2014년엔 1151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로레알 그룹은 바로 스타일난다의 화장품 브랜드인 쓰리컨셉아이즈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쓰리컨셉아이즈가 스타일난다의 지난해 상반기 매출 중 69%를 올렸을 만큼 엄청난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타 매체의 인터뷰에서 성공비결에 대해 "자신의 직감을 믿는다"라며 "평소 남들과 다른 시각이 ‘스타일난다’ 사업의 성공비결”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통계적 자료에 근거해 사업을 운영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강조했다. 
 
로레알 그룹의 스타일난다 매각 대상은 김소희 대표가 보유한 지분 100% 가운데 70%가량으로 알려졌다. 이 지분 매각 가격은 4000억원 안팎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매각으로 인해 김소희 대표는 수천억대의 자산가가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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