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다. 매일같이 전쟁터와 같은 경영일선에서 땀 흘리는 CEO들에게 여름은 상반기를 정리하고 하반기를 계획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자 준비의 시간이다.
또한 남은 한 해를 건강히 보내기 위해 특별히 몸에 맞는 운동을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중 하나다. CEO들에게 어울릴만한 레저스포츠 활동은 여러 가지가 있다. 가장 많이 즐겨하는 것으로 골프, 등산 등이 있고 최근에는 전신운동에 무리가 없는 자전거타기도 많이 하고 있다.
국민소득 2만 달러를 넘어 3만 달러로 향하고 있는 한국에서는 골프의 경우 많은 CEO들이 즐겨하는 레저스포츠 중 하나로 자리를 잡았고, 최근에는 해양 스포츠중 하나인 요트에도 점차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요트의 경우 물위에서만 해야 하는 한계성과 접근성의 문제가 있는 만큼 쉽게 즐겨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또 다른 레저스포츠로 최근 각광받고 있는 승마는 수도권 일대에 위치한 승마장과 CEO의 품위를 유지하면서 즐길 수 있는 레저스포츠로 전신운동과 스트레스 해소에 적합한 운동이다.
승마장은 전국에 200여 곳이 설치돼 운영 중이나 대부분 규모가 영세하고 미등록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또한 말은 가축분뇨 배출과 축산폐수로 인한 수질 및 환경오염이 일반 가축에 비해 덜해 자연순환농업과 경관농업이 가능한 축종으로 우리 농촌의 자연경관과 연계 육성하면 선진국형의 친환경 축산업으로 발전 잠재력이 다른 어느 축종보다 많다.

아시아 승마강국으로 자리 매김 

 

국내 승마장들의 승용마는 외국에서 수입된 전용마도 있으나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으며, 대부분 경마장에서 퇴역한 늙은 말과 퇴사된 경주마, 제주산 말을 주로 활용하고 있다.
말은 스포츠로서 경마, 승마, 마술경기, 트래킹뿐만 아니라 신체 장애인의 재활 치료, 청소년 정서 함양 교육 도구, 관광자원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최근 세계 각국은 농촌경관 유지 차원과 인터넷문화 발달로 허약해지고 삭막해지고 있는 청소년 심신단련과 정서교육 차원에서 승마를 적극 권하는 추세다. 세계 최첨단의 승마선진국인 독일을 비롯해 영국, 프랑스, 네델란드, 벨기에, 일본 등이 대표적인 승마 권장 국가들이다. 프랑스의 경우 승마가 사회생활 체육 종목 중 축구, 테니스, 다음으로 세 번째 위상을 차지할 정도로 대중화가 급진전됐다.
일본은 세수증대와 도시민의 여가선용, 농촌지역경제 활력 증진 일환으로 승마를 권장하고 관련 산업을 적극 육성, 현재 전국에 1000여 곳의 승마장이 선진국 반열에 올라 있는 경마산업과 양대 축을 이루며 상호 보완적으로 발전과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 김광원 한국마사회 회장 겸 대한승마협회 회장

국내에서는 한국마사회와 대한승마협회를 필두로 말타기 운동을 적극 권장하고 있는데, 김광원 한국마사회 회장 겸 대한승마협회 회장은 “승마산업에 대한 저변확대와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승마는 인간과 동물이 함께 호흡하는 지구상에서 유일한 순수 아마추어 스포츠로서 신사적이고 禮를 중시하며 인간존중과 동물애호, 그리고 자연과의 친화 등을 가르쳐주는 아름다운 경기”라고 밝히며 “최근 승마의 대중화에 힘입어 남녀노소 누구나 승마를 통해 신체를 단련하고 건전한 정신을 키워나갈 수 있는 생활 스포츠로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은 물론 경기력에 있어서도 한국은 아시아 승마강국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앞으로 대한승마협회와 한국마사회는 각종 사업을 실시해 승마를 널리 보급하고 이를 통해 국민의 건강증진 및 활기찬 여가생활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본지에서는 CEO를 비롯해 일반인들까지 가깝고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수도권일대 승마장을 소개한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와 가장 럭셔리한 대표 승마장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지 알아본다.

품격이 완성되는 곳...베르아델 승마클럽

 


승마를 즐기는 이들로부터 국내 최대, 최고의 승마장을 물으면 단연 ‘베르아델 승마클럽’을 꼽는다.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천혜의 자연을 겸비한 안산시 대부도에 위치한 베르아델 승마클럽은 승마를 레포츠가 아닌 삶의 가치를 완성하는 클래식 승마 문화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베르아델 승마클럽이 위치한 자리는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되어있는 승마와 관련한 역사적 가치가 높고 유서깊은 장소로 고등 승마술을 훈련하던 최고의 승마시설이 자리했던 바로 그 곳에서, 1백여년만에 힘찬 말발굽 소리가 다시 울리게 된 유서깊은 곳이다.
김운영 베르아델 승마클럽사장은 “지상 최고의 행복 중 하나인 승마의 세게가 주는 활력과 여유로운 기쁨을 자유롭게 누릴 수 있기 바란다”고 베르아델 승마클럽에 대해 소개했다.
동서고금을 통해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해 온 클래식 승마는 최상위 지ㆍ덕ㆍ체 전인교육과 심신수련을 위한 왕도 교육으로부터 현대사회의 리더십 함양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 모두 문무를 초월하여 행해오고 있다.

 

골든글래스 돔(Golden Glass Dome) 

베르아델 승마클럽이 보유한 세계최초 승마전용 복합구조 실내승마 스타디움인 골든글래스 돔(Golden Glass Dome)은 자외선 차단 UV 특수유리로 제작된 초대형 원형돔으로 4계절 쾌적한 환경에서 언제나 승마를 즐길 수 있다. 승마를 즐기는 돔이라는 느낌보다는 위대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박물관과 같이 웅장하고 럭셔리한 실내 승마장이다. 이는 보는것만으로도 기사도의 기품이 전해져 찾는 이의 명예를 더욱 높여주고 있다. 또한 골든글래스 돔(Golden Glass Dome)안에는 독일산 최상의 승용마와 쾌적한 마사시설이 돔 주위를 감싸고 있다. 최상의 혈통인 Oldenburger, Hannoveraner 등 교육 등급을 엄선한 승용마, 최정상 승마지도자가 항시 상주하여 체계적인 클래식 승마 강습을 지원하고 있다.
마사시설은 홍송원목으로 만든 넓고 쾌적한 110개의 마방과 마사시설로 베르아델만의 특별관리 프로그램이 명마의 컨디션을 유지시켜주고 있다.

 

끝없는 푸른 초원과 아름다운 해변의 외승코스

베르아델 승마클럽의 또다른 장점은 서울에서 는 물론 수도권 일대에서 불과 1시간 남짓 거리에 위치한다는 점이다. 또한 대부도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바다내음은 물론이고 승마하기에 최적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2만여 평의 야외 잔디마당을 시작으로 대부도 해변으로 연결되는 외승코스는 승마인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외승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천혜의 절경을 지닌 대부도의 해변과 들판에서 만끽하는 자유와 낭만 그리고 드넓은 초원에서 질주하다보면 어느새 자연을 지배하는 이가 된 듯 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풍경이 곧 작품이 되는 파노라믹 스카이라운지

베르아델 승마클럽은 고품격, 최고를 지향한다. 골프장에 가면 골퍼들을 위한 클럽하우스가 있듯, 베르아델 승마클럽에는 럭셔리한 인테리어와 외관을 자랑하는 클럽하우스가 눈길을 끈다. 이곳에는 로마, 중세유럽, 징기스칸 시대 등의 200여점의 진품이 있는 ‘馬 역사관’과 Cavallo와 Kieffer의 승마 명품샾, 편의점 등 세심한 배려를 느낄 수 있다.
360도, 가시거리 100Km의 전망이 펼쳐지는 특별한 공간에서의 휴식은 자신에게 주는 훌륭한 재충전이 되며, 깊이가 다른 승마문화 서비스로 승마의 역사와 문화 체험은 물론 선택된 소수만을 위한 정겨운 커뮤니티까지 남다른 승마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이밖에 테라스에서 여유로운 식사를 즐길 수 있는 한정식, 이탈리아 레스토랑과 뭉쳐있는 근육을 자연스럽게 이완시켜주는 프라이빗 샤워시설, 그리고 3개의 세미나실은 기업의 비즈니스 활동의 연장선으로 그 역할을 충분히 감당하고 있다. 

자연을 섬기는 명문가의 휴식처...게스트하우스

최대 숙박 수용인원 200~24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게스트 하우스는 세상에서 가장 편한 포즈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이다. 일몰과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페가수스’, ‘유니콘’, 숲 속의 ‘문라이트’ 등 다양하고 독특한 개성과 정취를 지난 80여평 2층 구조로 독립식  별장 6채에는 편안함을 위한 모든 것이 완비되어 있다.
대자연에서 누릴 수 있는 자유 그대로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잊지못할 추억이 시작되는곳, 지상최고의 비즈니스 문화가 펼쳐지는 베르아델 승마클럽은 향후 대한민국 승마 문화의 선진화와 고급화의 첨병으로 기억될 것이다.


 

승마에 대한 자신감 불어넣어준다...신갈승마클럽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신갈승마클럽은 지난 1990년대 중반 개장해 우리나라 ‘1세대 승마클럽’으로 알려졌다. 개장 이전부터 드라마 ‘용의 눈물’에 출연한 것을 시작으로 ‘상도’ ‘명성황후’ ‘무인시대’ ‘주몽’ ‘동이’ 등 말이 등장하는 대부분의 사극에 말의 출연은 물론이고 출연자들의 승마교육까지 담당해 왔다.

▲ 신갈승마클럽 최태진 대표

신갈승마클럽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말’이다. 60여필에 달하는 우수한 말들은 경마에서 중요한 속도와 파워를 가진 말들이 아니라 승마를 배우기에 좋은 온순하고 순종적인 경험있는 말들이다. 신갈승마클럽은 이러한 말들의 보유를 위해 다양한 경험을 쌓을 때까지 끈기있게 훈련시키고 있다. 보통 한 마리가 하루에 태울 수 있는 사람수는 3명정도인데 그 이상이 되면 말이 스트레스를 받거나 과고 증상을 보인다, 하지만 신갈승마클럽의 초보자용 말은 20여 마리 여서 항상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 하고 있다. 또한 간단한 사전 교육을 받은 후 바로 안장에 올라타 1시간의 체험코스를 즐길 수 있다. 이는 초보 승마자에 대한 경험이 많은 말인 데다 15년 동안 쌓아온 안전교육으로 가능한 일이다.

신갈승마클럽의  최태진 대표는 “신갈승마클럽은 처음 승마를 경험하는 사람이 혼자서 말을 몰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해주는데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내 동호회 등이 즐겨찾어

빠르고 안전한 승마를 즐길 수 있기에 기업이나 단체 손님들이 많이 찾고 있는 신갈승마클럽은 인근 삼성반도체 승마단의 100여명 이상의 회원이 이곳의 주 고객이다. 또한 말은 여럿이 함께 즐길 때 더욱 재미있기 때문에 이곳에는 승마 동호회 회원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삼성 반도체 이외에도 삼성그룹 계열사, 수원시연합회, 기업은행, 서울대 교수 동호회, 경희대 교수 동호회 등이 찾고 있다. 이같은 현상을 보면 과거 일부 극소수의 상류층만 즐겨왔던 승마가 이제는 동호회와 가족 단위로 많이 찾아온다. 이에 대해 최 대표는 “불과 15년 전에 시작할 당시만 해도 승마인구는 극소수였고 10 년 전은 주로 연인들이였다. 하지만 지금은 어린이들이 엄마, 아빠와 같이 온다. 수도권인근에 있기 때문에 접근성도 한몫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간대비 최고의 운동효과

승마는 말의 움직임에 따라 오장육부까지 함께 움직이는 전신운동이다. 말이 승마 중에 상ㆍ하ㆍ좌ㆍ우로 진동을 하는데 이는 10분에 500~1000회 정도로 걷기 운동이나 조깅을 할 때 전달되는 진동과 비슷한 수준이다. 승마 45분에 약 350kcal가 소모되어 체중감량 효과가 뛰어나고 승마 중 배출되는 땀과 노폐물로 인해 기분전환은 물론 심폐ㆍ위장 기능강화 등의 효과도 뛰어나다. 또한 승마는 자세교정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말 위에서 균형을 잡으려면 기승자는 좌우로 똑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하는데 올바른 자세 유지를 위해서는 척추를 바로 세우는 정자세를 유지하게 되는데 이는 일상생활에서도 자연스럽게 유지가 되어 허리와 다리 근육 보강, 허리통증 완화 효과를 볼 수 있다.
최 대표는 “ 말 위에 올라타면 평상시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높고 넓은 시야가 확보되어 짜릿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고, 균형 잡는 훈련을 통해 얻어지는 집중력 향상과 말을 달리면서 얻는 스트레스 해소는 승마를 통해서만 느낄 수 있는 최대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승마의 장점은 성격발달과정에 있는 어린이들에게 자신감과 쾌활한 성격을 심어준다.

미래 CEO,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

승마는 살아있는 동물과의 교감이기 때문에 어린이들의 정서적인 안정에도 도움을 준다. 신갈승마클럽은 이 점에 착안해 미래의 CEO인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최 대표는 “경기도가 10년 계획을 세우고 올해가 그 원년이다. 올해 1000여명 그리고 내년에는 5000여명을 장기 프랜으로 꿈나무를 키우기 위해 준비중이다. 승용마 생산이 농림부에서 양성화 시키면 바로 지금의 어린이들이 자라서 큰 수요자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승용마 사업을 키워나가면서 결국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가 앞장서고 마사회에서 지원하는 대대적인 사업이기 때문에 많은 기대가 되고, 신갈승마클럽도 이에 발맞추어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속 준비해 나갈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안전관리에도 힘을 써 완벽한 안전장구 준비는 물론 첫째도 둘째도 안전이라는 신념으로 더욱 정진해 나갈것“이라고 덧붙혔다.
신갈승마클럽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지곡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평일 오전 9시에서 오후 9시 까지 개장하며 주말에는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개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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