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최빛나 기자] 서울시가 미투운동 관련해 어린이•청소년이 궁금증에 부모가 적극적인 답을 할 수 있도록 참여형 성교육을 확대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서울시 8개 권역별 청소년 성문화센터는 이달 다양한 성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8개 권역별 청소년성문화센터는 광진, 동작, 강남구, 송파, 영등포구, 중랑, 창동 도봉구, 서대문구 청소년성문화센터다.

 

각 센터는 대상별•연령대별 맞춤형 성교육을 강화한다.

 

이번 교육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어 있다. 또 자녀와 양육자 간 성에 관한 소통능력을 높인다.

 

시는 성폭력에 관해 부모와 자녀가 올바른 이해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성폭력은 나쁜 것이라는 생각은 자칫 성폭력이 본인에게 일어날 경우 ‘이런 일이 일어난 건 나의 잘못’이라는 인식을 심어 자신의 피해를 숨기고 도움을 요청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이를 돕기 위해 서울시 청소년 성교육은 성평등 감수성 익히기, 성폭력 가해행위 방관자 되지 않기, 긴급한 성폭력 위기 상황에서 도움 요청 방법 등을 제시한다.

 

확대되고 있는 미투 운동으로 걱정되는 부모라면 누구라도 7세부터 16세까지의 어린이•청소년과 함께 서울지역 청소년성문화센터에서 운영하는 자녀 성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최근 많은 학부모들이 자녀와 텔레비전을 시청하던 중 미투에 대해 궁금해하는 자녀에게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겠다는 문의가 급증함에 따라 마련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