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최빛나 기자] 경기도 남양주시의 이마트에서 무빙워크를 점검하던 20대 외부업체 근로자가 기계에 몸이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7분께 남양주시 이마트 도농점 지하 1층에서 근로자 이 모(21)씨가 무빙워크 기계에 몸이 끼였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남양주시 소방서 관계자는 <소비자경제>와 통화에서 “에스컬레이터 유지보수 업체 근로자가 지하 1층에서 지상 1층으로 올라가는 기계를 정기 점검하다 구조물 틈으로 몸이 빨려들어가면서 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가 약 1시간 만에 이 씨를 구조물에서 빼내 병원으로 옮겼지만 이 씨는 이미 숨져있었다.

회사 관계자는 "외부업체 직원이 점검하다가 사고가 났다“면서 “사고 책임소재 여부는 경찰에서 조사중이니 기다려 봐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을 수습하는 한편,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