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최빛나 기자] 유통업계가 상반기 채용 시즌에 돌입했다.
 
유통업계는 문재인 정부의 핵심 정책인 일자리 늘리기 기조에 맞춰 예년보다 채용 인원 규모를 확대하거나 예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 애경산업, 삼양그룹, LF 등이 올해 상반기 신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인재들을 채용하기 위해 블라인드 채용 방식을 도입하거나, 채용 인원 규모를 늘리는 등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업들이 발 벗고 나섰다.
 
업체별로는 하이트진로가 총 100명의 신입사원을 모집하며 청년채용 확대에 나섰다.
 
하이트진로는 2011년 통합법인 출범 후 최대 규모로 올해 총 100명 규모의 신규채용을 진행한다.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신입사원 공개채용 서류접수를 받고 있으며 지난 7일부터 시작해 20일 마감한다. 채용부문은 영업, 생산•연구, 관리, 해외사업 등 전 부문에 걸쳐 채용한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채용을 시작으로 향후 5년간 국내외 영업조직 중심으로 약 300여명 규모의 신규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하이트진로 전 직원 수인 2936명의 10%를 넘는 규모다.
 
하이트진로가 최대규모 신규채용을 진행하는 이유는 청년채용 확대를 통해 조직 내 활력을 불어넣고 성장모멘텀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서다. 영업부문에 젊은 인력을 보강해 조직 내 새로운 원동력을 마련하고, 우수한 글로벌 인재를 육성해 ‘소주의 세계화’ 등 해외시장 진출을 강화할 계획이다.
 
애경산업은 올해 신규 채용에 블라인드 채용 방식을 도입했다.
 
올해 8월 서울 홍대 앞으로 신사옥 이전 예정인 애경산업은 ‘홍대시대’를 열어갈 신입(인턴)사원을 모집하고 있다. 인턴합격자는 5월부터 2개월간의 인턴활동을 거친 뒤, 평가를 통해 2018년도 신입사원으로 전환돼 근무하게 된다. 애경산업은 올해 신입(인턴)사원 채용부터 블라인드 채용 방식을 도입해 서류∙면접 과정에서 최소한의 요건만 만족했다면 학교나 학점 등을 일절 보지 않는다.
 
애경산업은 지난 15일부터 시작해 다음달 1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 서류 접수를 실시하며 신입(인턴)사원 50여명을 모집한다. 채용 부문은 △경영지원 △구매•SCM △마케팅&온라인 △디자인 △영업 △연구 △생산 등이다. 인턴사원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인성검사, 1차면접, 2차면접, 인턴활동 순서로 진행된다.
 
삼양그룹은 채용전제형 인턴을 모집하고 있다. 모집 분야는 생산관리, 영업마케팅, 경영지원,재무회계 등이다. 서류전형, 필기(인적성검사,한국사,한자),1•2차 면접을 통해 인턴을 선발하고, 여름방학 2개월간 인턴활동 후 조직적합성, 직무수행능력 평가를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입사는 올해 9월과 내년 1월중 선택 가능하다.
 
삼양그룹은 7개 분야에서 상반기 신입사원을 공개 모집한다. 삼양그룹은 채용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4일 서류 접수를 받고 있으며 오는 27일까지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채용전제형 인턴 외에 △글로벌탤런트 △전역(예정)장교 △신입연구원 △병역특레 전문연구요원 △R&D산학장학생 △일반 산학장학생 등 7개 분야에서 50명 안팎을 뽑을 예정이다. 지원자격은 올해 7월 또는 2019년 1월 입사가능자로서 토익, 토익스피킹, 오픽 등 공인어학성적을 필수로 제출해야 한다.
 
LF에서는 오는 27일 오후 6시까지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 모집분야는 기획•MD•영업, 온라인MD, 마케팅, 재무•경영기획, 생산관리 5개 영역으로, 지원자의 학점•어학점수•전공은 무관하다. 단, 국내 취업 및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하며, 2018년 8월 졸업예정자 또는 기졸업자로서 2018년 7월 입사가 가능해야 한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LFAT-실무면접-임원면접-채용검진-입사 순으로 진행된다. 27일까지 LF 채용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입사지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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