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사진=농협중앙회 제공)

[소비자경제=-장병훈 기자]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은 5일 “올해 농가 소득기여 목표액 2조5052억원 달성 등 2020년까지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농립축산식품부 기자실에서 열린 취임 2주년 브리핑에서 “환부작신(換腐作新)의 각오로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회장은 올해 농가 소득기여 목표액을 2조5052억원으로 설정하고 2019년 2조9782억원, 2020년 3조6357억원으로 해마다 높여가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김 회장은 “소득기여 목표 달성을 위해 조직역량을 집중하고 10개의 핵심과제와 영농 사이클에 맞는 분기별 집중 추진과제를 선정해 추진할 계획”이라며 “품목전국연합을 생산부터 판매까지 책임지는 농산물 제값받기 핵심 추진 주체로 육성하고 올해 풋고추, 애호박, 당근 등 5개 품목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농협중앙회는 농업인이 제값 받는 농산물 유통체계를 구축하고 소비자가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먹거리 공급에 역량을 집중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유통단계별 농식품 안전종합관리를 강화하고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농가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특히 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 전면 시행 대응을 위한 교육 및 홍보도 강화하고 달걀 유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2020년까지 권역별 계란 유통(GP)센터 10곳을 확대 건립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농업관측시스템 고도화로 관측부터 출하까지 안정적 농산물 수급체계 확립과 축산물 수급환경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시스템 구축, 농식품 기술개발(R&D) 기능 강화를 통한 부가가치 제고에 힘써 농업인들이 제값을 받을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농업의 공익적 기능 강화를 위한 농업가치 헌법 반영을 위해 범국민 공감대를 지속적으로 확산하고 무허가축사 적법화 지원단 지속 운영을 통한 축산농가 생산기반 안정화와 쌀 값 상승세 지속 유지를 위해 농협의 역량을 결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김 회장 취임 이후 농업생산성 향상, 농가수취가격 향상, 농업경영비 절감, 농식품 부가가치 제고, 농외 소득원 발굴 △농가소득 간접지원 등 6대 핵심역량을 중심으로 지난해까지 총 1조9743억원, 농가당 185만원의 농가소득에 기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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