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최빛나 기자] 최근 이커머스를 통한 신선식품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온라인 쇼핑 업계가 고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온라인쇼핑 매출 증가율은 2015년 16.0%, 2016년 18.1%, 2017년 13.2%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지난 2013~2015년간 분기별 평균 매출 증가율이 각 -0.3%, -3.5%, 2016~2017년 2분기 2.6%, -0.9% 성장에 그쳤다는 점과 비교하면 독보적인 성장 곡선이다.
 
이처럼 온라인 쇼핑의 매출 증가는 소비 트랜드 변화, 온라인 서비스 확대, 배송서비스, 제품 카테고리 증가 등의 원인이 있겠지만 유통업계가 신선식품 판매를 온라인쪽으로 확대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로 해석 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티몬은 서비스 초기 600여종(신선&냉장냉동식품)이었던 품목 수를 올해 1600여종으로 늘렸다. 신선식품 강화를 위해 물류센터 확장 등에 총력을 가한다.
 
G마켓의 올해 신선식품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대비 52% 증가했고, 11번가도 같은 기간 거래액이 지난해 대비 77% 올랐다. 티몬은 지난해 1월 슈퍼마트에서 처음으로 신선식품을 선보인 이후 1년간 월 평균 매출 성장률이 31.5% 달한다. 2월 1일부터 20일까지 신선식품은 매출은 전달 동기 대비 92% 급증했다.
 
또 올해 초 신세계가 온라인쇼핑을 강화하기 위해 1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히면서 이커머스업계들은 다양한 상품 확보 및 차별성을 앞세운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신선식품은 먹거리인 만큼 생산 일자, 신선도 등도 고객들의 주요 고려 대상이다.
 
이에 G마켓은 식품 전문 카테고리 매니저가 직접 검수를 거친 신선식품 브랜드 G프레시와 프리미엄 식품 브랜드 G테이블을 강화, 각종 제철 수산물을 맛볼 수 있는 '배 들어오는 날' 프로모션도 업그레이드해 진행할 계획이다.
 
신선식품의 특성상 배송 시일은 구매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한다.
 
신세계는 온라인몰이 오프라인 매장인 이마트와 협업, 전국 대부분 지역은 별도의 물류창고 구축 없이도 당일 배송권역에 들어간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경제>와의 통화에서 "신선식품을 온라인 시장에서 강화하고 있는 이유 중에 하나는 온라인 쇼핑을 소비트랜드가 바뀐 것이 큰 작용을 했다"라며 "신선식품을 취급하는 각 유통업계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방향을 잡아 다양하게 확대시킬 방법을 모색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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