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 2018.02.20  update : 2018.2.20 화 13:34
소비자경제신문
상단여백
HOME 산업 IT·전자통신
카카오모빌리티, 카풀 스타트업 ‘럭시’ 인수특정 시간·지역서 발생하는 이동 수요 공급 불일치 문제 보완 목적
(사진=카카오)

[소비자경제신문=오아름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는 14일 승차 공유(카풀) 스타트업 ‘럭시’의 지분 100%를 인수해 자회사 편입을 추진한다. 카풀을 택시 서비스의 보완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목표다.

럭시는 2014년 7월 모바일 콘텐츠 업체 ‘다날’ 출신 멤버들이 주축이 돼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엑셀러레이팅 조직인 네오플라이의 지원을 통해 2016년 8월 서비스 출시 후 현재는 한국을 대표하는 한국형 카풀 서비스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카카오모빌리티의 럭시 인수는 택시 서비스를 보완하는 측면에서 이루어졌다. 지난해 12월 기준 카카오 T 가입자는 1700만명을 돌파했다. 일 최대 카카오 T 택시 호출수는 240만건에 달하는 등 모바일 택시 호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다만 택시 공급은 한정돼 있기 때문에 연말 연시・출퇴근・심야 시간대나 도심·번화가 등 특정 시간대와 장소에서 택시 호출 수요가 급증할 때 택시를 잡기 어려운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한 예로 지난해 12월 18일 카카오 T 택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국 기준 오전 8시부터 한시간 동안 발생한 카카오 T 택시 호출은 약 23만건에 달한 반면, 당시 배차 가능한 택시(운행중 택시 제외)는 약 2만 6000대 수준이었다. 호출의 80% 이상이 공급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풀 서비스를 택시 수요 공급 불일치 문제와 이용자 불편함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카풀 서비스를 관련 법 내에서 택시 수요가 많은 특정 시간대에 한해 택시를 보완하는 용도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럭시와 본격적인 논의와 협력을 시작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이해 관계자, 업계 종사자, 이용자 의견 등도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다양한 모빌리티 영역에서 구축해온 노하우와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택시와 카풀 업계, 이용자 모두가 만족할수 있도록 대화와 논의를 지원하고 각자의 입장을 중재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럭시에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쌓아온 인프라와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카카오 T를 비롯한 다양한 카카오 플랫폼을 활용해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카카오모빌리티 정주환 대표는 “럭시는 이동하는 모든 순간을 더 빠르고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들어가고자 하는 카카오모빌리티의 비전을 깊이 이해하고 공감하는 파트너”라며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T의 지속 성장과 종사자 수익 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고 밝혔다.

럭시 최바다 대표는 “카카오모빌리티와 같은 훌륭한 파트너와 함께 할 수 있어 큰 기쁨과 자부심을 느낀다”며 “럭시는 안전하고 쾌적한 카풀 문화를 정착시켜 대중 교통 영역을 보완하고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목표로 멋진 서비스를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 카카오 T의 지속 성장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준비 중이다. 현재 운영 중인 택시, 대리운전, 주차, 내비게이션 외에도 다양한 이동 영역으로의 사업 확장을 검토하고 있다. 카카오 T 주차 제휴처 확대, 카카오내비 기능 고도화 등을 통해 지금의 성장세를 견고하게 유지해 나간다는 목표다.

특히 올 상반기 중 카카오 T 택시에 기업 업무용 서비스와 카카오페이 결제를 도입하고 유료 서비스를 검토하는 등 택시 영역에서의 신규 수요를 창출하고 그에 따른 기사 회원 수익 개선도 기대하고 있다. 실제 카카오 택시 첫 출시 후 1년간 택시 기사회원의 연 수입은 13%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오아름 기자  ajtwls0707@naver.com

<저작권자 © 소비자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아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여백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칼럼
[윤대우 칼럼] ‘남산 안기부, 남영동 대공분실을 찾아서’

[소비자경제신문=윤대우 기자] 장안의 화제작 ‘1987’을 보고 영화 속에 등장한 남영동 대공분실(현 경찰청 인권센터)에 직접 가보고 싶었다. 창피한 고백이지만 1987년 6월 항쟁의 분수령이 된 그곳을 여태껏 한 번도 못 찾았다.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롯데리아 본사 바로 옆 건물이란 사실도 최근에 알았다.동시에 남산 국가안전기획부 옛 5별관(대공수사국) 건물도 눈으로 확인하고 싶었다. 잘 알다시피 치안본부의 상급 기관은 안기부였다. 영화 속 박 처장(김윤석 분)에게 지시했던 문성근 역할은 바로 ‘나는 새로 떨어뜨렸다’는 안기부장이다

[이동주 의학 칼럼] '배부른 돼지의 이야기'

[소비자경제신문=칼럼] 어느 정권에서나 의사들은 돈만 밝히는 나쁜 놈들이라는 인식은 공통적인 프레임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보니 의사들의 주장은 언제나 ‘배부른 돼지’들의 투정으로 여겨집니다. 얼마 전에 광화문에서 문재인 케어를 반대하는 의사들의 집회가 있었습니다만 이를 보도하는 신문기사의 댓글들을 보면 이러한 국민들의 정서를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습니다. ‘너희들은 도대체 돈을 얼마를 더 벌어야 만족하겠느냐’는 댓글들이 수두룩하며, 국민들 의료비 싸게 해주겠다는 정책인데도 국민들은 안중에도 없이 자기네들 수입이 줄까봐 집단행동까지

[박재형 법률칼럼] 인터넷 방송에 대한 규제 논의를 보고

[소비자경제신문 칼럼] 최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에 대한 국회의 국정감사 과정에서, 인터넷 방송 플랫폼인 아프리카 티비 방송 컨탠츠들의 폭력성, 음란성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일부 국회의원들은 시청자의 BJ에 대한 후원 수단인 별풍선이 방송의 폭력성, 음란성을 부추기는 주 원인이라며, 이에 대한 규제를 요청했습니다.이러한 의원들의 주장을 보면, BJ는 시청자들이 방송 중 실시간으로 선물할 수 있는 후원금인 별풍선을 주 수입원으로 하는데, BJ들이 별풍선을 받기 위해 경쟁적으로 점점 더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방송을

[데스크칼럼] '현대판 음서제' 온상이 된 공직유관단체들의 채용비리

[소비자경제신문 칼럼] 아직도 정부 부처 산하 공공기관 뿐만 아니라 공직 유관단체 정규직을 선발하는 과정에 특혜 채용 비리가 판을 치고 있다. 이달 11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지난해 말 공직유관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채용비리 특별점검 결과를 살펴보면 지난 5년 동안 채용이 없었던 16개 단체를 제외한 256개 단체 중 200개 단체에서 채용비리가 946건에 달했던 것으로 밝혀졌다.중앙정부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재정지원, 임원 선임 승인 등을 받아야 하는 공직유관단체가 현대판 음서제도가 판을 치는 온상으로 변질됐던 셈이다. 채용비리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