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최빛나 기자] 뷰티업계가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관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3조8천155억원대로 2015년 2조9천469억원에 비해 약 29.4% 성장했다.
 
LG생활건강은 중장년층은 물론 젊은 세대까지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기존 건기식 브랜드인 청윤진을 ‘생활정원’으로 지난달 리브랜딩했다.
 
생활정원은 멀티비타민, 오메가 등 기초영양 제품부터 관절, 간 건강, 눈 건강 등을 위한 특정기능성강화 제품, 홍삼•녹용 제품, 다이어트 제품, 어린이영양 제품까지 다양한 연령대별로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할 수 있는 제품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토니모리는 지난달 29일 바이오 벤처 기업 ‘에이투젠’을 자회사로  편입했다. 이는 건강기능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에이투젠은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전문연구개발업체로 휴먼 마이크로바이옴에 기반한 의약품 소재 및 건강기능성 식품 소재를 개발하는 회사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소비자경제>와의 통화에서 "바이오 회사인 에이투젠을 통해 대표할 수 있는 프리미엄 건강기능성식품을 발굴해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국콜마는 지난달 24일 화장품 회사 몽베누스, 경상대학교 해양과학대학과 함께 군소연구와 제품화를 위한 3자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한국콜마는 이 협약을 통해 군소를 활용한 건강식품 원료를 개발할 뿐 아니라 굴, 후코이단 등 여러 원료를 배합한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한국콜마 허용철 사장은 “몽베누스, 경상대 해양과학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시장에 새로운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화장품 관계자는 <소비자경제>와의 통화에서 "국민들이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판매량이 많은 제품 카테고리만 봐도 알 수 있다. 몇 년 사이 색조보다는 기초, 기초보다는 다이어트 식품, 다이어트 식품 보다는 건강기능식품의 매출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화장품 기업들은 이런 시장의 성장 흐름에 앞서기 위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 시킬 수 있는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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