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금액 7500억원, 석유화학제품 저장탱크, 원료제품 입출하 부두시설 등 건설

(사진=포스코건설 제공)

[소비자경제=임선영 기자] 포스코건설이 베트남 최초의 석유화학단지 조성한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1월 30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태국 시암시멘트그룹의 투자법인인 베트남 롱손 석유화학과 7500억원 규모의 석유화학제품 저장탱크, 원료제품 이송배관, 원료제품 입출하 부두시설 공사에 대한 EPC 계약을 체결했다.

베트남에서 최초로 조성되는 석유화학단지 프로젝트는 베트남 호치민에서 남동쪽으로 약 150km에 위치한 바리아 붕따우 州 롱 손섬에 에틸렌 100만톤, 석유화학제품 120만톤 등을 생산하는 사업으로, 총 공사비는 미화 54억불에 달한다.

이 가운데 포스코건설은 석유화학단지 內에 총 저장용량 30만톤 규모의 석유화학제품 저장탱크 28기와 원료제품 이송배관, 원료제품 입출하 부두 및 해양시설 공사를 수행하게 된다.

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은 “이번 수주는 화공플랜트 분야에서 지난해 10월 필리핀에서 2200억원 규모의 석유화학플랜트를 수주한 데 에 이어 3개월만에 이뤄낸 쾌거” 라며 “붕따우 카이멥국제항만 공사, 붕따우 냉연공장 전용항만 공사 등 베트남 토목공사 경험이 풍부한 포스코건설이 석유화학플랜트 분야에서 탄탄한 기술력을 보유한 포스코엔지니어링과의 합병 1년만에 괄목할만한 시너지를 창출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소비자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