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세종병원 화재사고. (사진=YTN 방송 캡처)

[소비자경제=오아름 기자] 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에서 26일 오전 7시32분경 큰불이 나 33명(오전 10시48분 현재)이 사망하고 수 십명이 부상하는 등 대형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를 진압하고 있지만 위층으로 불이 번지면서 10여 명의 중상자가 발생하고 인명피해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불은 1층 응급실에서 발생했고, 밀양 세종병원은 6층 건물로 100명의 환자가 입원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소방당국은 50여명을 구조했고, 작업은 진행 중이다. 하지만 연기 때문에 현장 진입이 어려운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10분쯤 사고 발생 보고를 들고 수습 및 피해자 위로 등을 위해 헬기편으로 밀양 화재 현장에 도착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화재와 관련 “행정안전부 장관, 소방청장, 경찰청장은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라”고 긴급지시를 내렸다. 

청와대도 화재 발생 직후 국가위기관리센터를 가동해 대응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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