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오아름 기자] 지난해 사상최대 실적을 낸 삼성전자의 반도체부문 직원들이 이달말 연봉의 50%를 보너스로 받게 된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석달 연속 보너스를 받게 됐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말 해당 직원들에 OPI(Overall Performance Incentive)를 지급한다. 

OPI란 소속된 사업부의 1년 실적이 연초 목표를 넘어설 경우 초과 이익의 20% 안에서 직원 개인 연봉의 최대 50%를 지급하는 성과급 개념이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은 지난해 초 메모리·시스템LSI 반도체 사업부가 연봉의 50%를 받았고, 부품(DS) 사업부문 직원들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지난해 사상 최고 실적에 따라 50% 지급이 예상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작년 11월 반도체 부문 임직원들 대상으로 기본급의 400% 수준인 특별상여금, 12월에는 기본급의 100% 수준인 목표달성 장려금(TAI)을 지급했다.

특히, 일부 부장급은 석달간 억대 수준의 보너스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SK하이닉스 또한 지난해 사상최고 실적을 반영해 내달초 안에 성과급 개념인 초과이익분배금(PS)을 연봉의 50% 수준으로 직원들에게 지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