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오아름 기자] 연일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덮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내놓은 저감조치로 대책으로 지난 15일, 17, 18일 출·퇴근길 대중교통 무료가 시행중에 있다.  

이처럼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이틀 연속 시행되는 것은 처음이다. 서울과 인천, 경기도에서는 비상조치로 차량2부제와 열병합발전소 등 대기배출시설, 공사장의 단축 운영이 계속된다.

서울에서는 첫차부터 아침 9시까지 출근시간, 저녁 6시부터 밤9시까지 퇴근시간에는 버스와 지하철을 무료로 탈 수 있다. 지난 17일 출근시간 서울의 교통량 감소는 1.7%로 처음으로 대중교통을 무료로 운행한 지난 15일 1.8%보다 감소했다.

이 때문에 대중교통 무료 운행시 소요되는 하루 50억원의 예산에 비해 효과가 적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서울시 관계자는 <소비자경제>와의 통화에서 “앞으로도 비상저감조치 발효 요건이 된다면 대중교통 무료 대책을 계속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됨에따라서 사흘 연속 수도권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