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오아름 기자] 서울 서초구에서 관리하는 ‘서리풀 이글루’가 추운 날씨에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서리풀 이글루란 서초의 지명 유래인 ‘서리풀’과 북극의 에스키모(이누이트)의 따뜻한 보금자리가 되어준 ‘이글루’에서 착안한 이름으로 ‘추위를 피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장소’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현재 서리풀 이글루는 지난해 12월 20일 시범운영을 시작해 버스정류장(30), 횡단보도 앞 보도(2) 등 32개소에 마련됐으며, 성인 12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규모다.
서초구 관계자는 <소비자경제>와의 통화에서 “주민의 반응이 좋은 만큼 이달 중순까지 20개소를 추가 설치해 총 52개소의 서리풀 이글루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서초구는 지난해 여름 폭염으로부터 주민을 지켜준 ‘서리풀 원두막’도 설치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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