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먹거리 안전 강화 차원 점검 실시

[소비자경제=최빛나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9일 편의점 도시락 제조업체 등에 원료를 공급하는 식품 제조업체 82곳을 점검한 결과, 위생불량 등 11곳을 적발하고 행정조치에 들어갔다.

이번 점검은 최근 1인 가구 증가로 수요가 늘고 있는 도시락 제품 등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실시했다.

주요 위반 내용은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보존기준 위반, 품목제조 보고 미실시다.

주요 위반 사례로는 경기 동두천시 소재 업체에서는 단무지 제조 시 작업장 내부에 거미줄과 곰팡이 등이 발견돼 위생불량, 충남 천안시 절임 식품업체는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하지 않았고 경기 평택시 오이피클업체는 주 재료인 염장오이가 직사광선 등에 노출된 상태로 보관하다 적발됐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생활 패턴 및 식습관 변화에 따라 국민들이 많이 소비하는 식품에 대해 안전관리를 강화하여 안전한 식품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소비자들이 식품 관련 불법 행위를 목격하거나 불량식품으로 의심되는 제품은 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 또는 민원상담 전화 110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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