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KBS)

[소비자경제=최빛나 기자] 2017년 '블랙프라이데이'의 날짜와 시간이 '직구족'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블랙프라이데이는 미국 추수감사절 다음날을 가리키는 날로 11월 넷 째주 목요일이 이에 해당된다. 날은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할인행사에 들어가기 때문에 국내서 해외 직접구매에 나서는 '직구족'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블랙프라이데이는 미국 현지 시간으로 오는 24일 오후 2시부터 25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이 기간에 최대 90%까지 할인된 가격에 많은 제품을 구입할 수 있어 큰 호응이 예상된다. 이때 소비는 미국 연간 소비의 20%를 차지하고 매출은 1년 중 가장 많은 70%를 차지한다.

블랙프라이데이에 참가하는 방법은 해외결제가 가능한 신용카드나 구매대행 사이트를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또 이 기간에는 많은 이들이 관세, 배송비 등의 부담으로 구매하지 못했던 고가의 가전제품에 시선을 돌린다. 지난해에는 청소기, TV가 직구 대세 제품으로 분류되고 있다.

올해에는 아이폰8, 아이폰X의 출시기간이 맞물려 아이폰을 구매하는 소비자도 늘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유통 업계는 △쿠팡은 '쿠팡 땡큐 위크'를 27일까지 60% 할인 이벤트 진행 △G마켓은 국내외 대표 글로벌브랜드 상품들을 최대 70% 할인 △옥션 '어메이징 블랙프라이데이' 기획전 △신세계몰 '시그니처 세븐데이즈' 행사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백화점그룹 쇼핑 축제'를 진행한다.

이에 블랙프라이 데이에 소비가 급증하는 만큼 연락두절, 오배송 등의 피해 사례도 속속히 나오고 있다.

직구 사이트 관계자는 "많은 소비가 일어나는 블랙프라이데이에 오배송, 연락 두절 등 피해사례가 속속히 나오고 있다"라며 "직구 시 다양한 방면에서 꼼꼼하게 체크 한 후 구입하면 유리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15일 블랙프라이데이 카드 피해를 막기 위한 '신용카드 차지백 서비스'를 발표했다. 차지백서비스란 해외에서 신용카드로 물건을 구입한 뒤 피해를 입었을 때 소비자가 신용카드사에 입증서류를 제출, 대금을 돌려받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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