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적자 후 2017년 흑자 안착 기대

포스코건설 한찬건 대표

[소비자경제 = 이다정 객원기자] 국내 대형 건설사 중 하나인 포스코건설이 2017년 상반기 순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경영평가 전문 CEO랭킹뉴스의 데이터 분석 평가 시스템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지난 2014년 매출액 9조5806억 원, 순이익 728억 원을 기록한 후 2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해 왔다.
 
그러나 한찬건 대표 지휘 아래 해외 시장 공략에 안착하면서 관련 성과가 올해부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매년 철강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지역을 공략하기 위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미얀마 등에 9개 생산법인과 6개 가공센터를 운영 중이며 마케팅뿐 아니라 사회공헌활동도 적극적으로 벌이고 있다.
 
이에 포스코건설은 동남아 현지에서 수차례 수상하며 입지를 굳혔다. 지난해 12월 13일에는 미얀마-포스코건설이 미얀마 양곤에서 열린 ‘2016 미얀마 CSR 우수기업선정’에서 미얀마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도를 인정받아 ‘미얀마 기획재정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며칠 뒤 15일에는 인도네시아 한국 대사관과 코트라 주관으로 열린 ‘2016 한-인니 CSR 포럼 시상식’에서 포스코 1% 나눔재단과 KOICA가 공동 설립한 KPSE가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장상을 받았다. 인도네시아 제철소가 위치한 찔레곤 지역 내 KPSE 설립해 지역사회 청년들을 교육하고 제철소 내 취업을 연결해준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이후 28일에는 포스코베트남이 한국 산업통상자원부와 베트남 기획투자부가 공동으로 추진한 ‘2016 베트남 투자진출 한국기업 사회책임경영 대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 포스코건설은 최근 2년 사이 총 8개 사업장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하며 지난해 아시아건설종합대상 리모델링부문 대상 수상 영예를 안았다.


그 결과 CEO랭킹뉴스 데이터 경영평가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안전성 AA+와 활동성에서 B+를 나타내며, 종합평가 B로 우수한 성적을 나타냈다.
 
특히 2016년 기준 시공능력평가'에서 3위를 차지해 국내 'BIG3'에 들었다. 이는 지난 2014년 3위로 첫 진입한 후 2015년 4위로 떨어진 뒤 지난해 한 단계 상승해 재진입했다.
 
포스코건설은 “새로운 혁신과 도전을 통해 국내 굴지 건설사에 안주하지 않고 더 높이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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