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대비 2억1천만달러 감소

[소비자경제=민병태 기자] 한국은행은 3일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10월말 기준 3844억 6000만달러로 전월 기준 2억1천만 달러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외환보유액 현황은 유가증권 3,574.1억달러(93.0%), 예치금 172.9억달러(4.5%), SDR 32.8억달러(0.9%), IMF포지션 16.9억달러(0.4%), 금 47.9억 달러(1.2%)로 구성돼 있다.

한은 국제총괄팀 서정민 팀장은 외환보유액이 소폭 줄어든 이유에 대해 “외화자산 운용수익에도 불구하고 미달러화 강세에 따른 것”이라며 “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 감소 등에 주로 기인했다”고 분석했다.

지난 9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이다.

한편 9월 경상수지는 122.1억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경상수지는 총 617억 9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06억 6천만달러에서 150억 1천만달러로 늘어났다.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 개선에도 불구하고 가공서비스수지와 여행수지 악화 등으로 작년에 비해 25억8천만 달러에서 29억달러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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