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 2017.11.24  update : 2017.11.24 금 17:37
소비자경제신문
상단여백
HOME 산업 기업열전
레그웨어 (Leg Wear)로 패션시장 흔드는 독일 명품 스포츠브랜드 'FALKE'[인터뷰] David Lee Falke 한국 지사장 "양말은 신는게 아닌 입는 것이다"

[소비자경제신문=최빛나 기자] FALKE Group은 1895년 독일에서 설립되어 4대째, 100년이 넘는 전통을 가진 글로벌 프리미엄 패션 기업으로 전세계 40여 개국, 1,50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오랜 세월 동안 축적된 풍부한 노하우와 혁신적인 아이디어 및 뛰어난 기술력을 더해 우수한 품질과 현대적인 디자인의 의류 및 양말을 선보이고 있다. 

프리미엄 브랜드로써 고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유럽의 자체 공장에서 지금도 전문 지식 및 경험을 갖춘 3,000명이 넘는 직원들이 매일 고객이 기쁘게 입고 즐길 수 있는 명품을 만들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유럽시장의 고객 재 구매율은 10년 연속 96%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유럽과 미주 쪽에 치우쳐 있는 스포츠 명품 시장을 독일계 한국인 David Lee한국 지사장이 직접 한국을 넘어 일본, 중국 아시아 및 아세안시장까지 널리 알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에, David Lee FALKE 한국 지사장을 <소비자 경제>가 만나 현재 전 세계의 패션시장의 흐름에 대해 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David Lee FAlKE 한국 지사장은 "FALKE는 유럽에서는 특히 독일 이태리에서는 모르는 사람들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브랜드다. 브랜드 자체의 긴 전통과 유럽인들이 브랜드를 대하는 심리를 잘 잡았기 때문에 100년이라는 오랜 세월 동안 꾸준히 인기 있을 수 있는 이유다. 유럽인들은 재질이 좋고 디자인까지 훌륭한 제품을 오래 사용하며 자기에게 맞는 제품이라고 생각하면 그 브랜드만을 고집한다. 그렇듯 팔케는 제품력과 브랜드성, 재질까지 세가지를 모두 잡았다고 해석 할 수 있다"라며 "한국, 일본, 중국 및 아세안 시장의 패션브랜드에 대한 시선이 과거와는 달리 변하고 있음은 분명하다. 5년 전의 한국과 지금의 한국은 스포츠브랜드를 대하는 소비자들의 시선도 다르다. 이에 한국시장에서 팔케를 먼저 알리고 싶었다. 한국은 이미 전 세계에 두 손을 뻗고 있다. 그 손을 안 잡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Q: 팔케 어떤 종류의 상품들이 있나.

- FALKE는 WOMEN(Bodies, Legwear), MEN(Apparel, Legwear), Children(Legwear, Accessories), Sport(Apparel, First Layer, Socks)의 4가지 상품 군으로 나누어져 있다. FALKE ERGONOMIC SPORT SYSTEM (인체공학적 스포츠 시스템) 상품 라인은 아웃도어, 런닝, 스키, 스노우보드, 골프, 테니스, 바이크, 피트니스 등 각 스포츠에 최적화되어 있는 기능성 상품이다. 

양말(Socks) 라인은 발 모양의 니트 기술, 발가락 쿠션, 볼 쿠션, 통풍의 기능을 살린 에어 채널, 발목 쿠션 등 각 스포츠에 특화된 기술을 접목하여 운동시 쾌적한 환경 및 발 스트레스존의 편안함을 제공한다. 기능성 의류(Apparel) 및 내의(First Layer) 라인은 초 경량, 통풍성, 속건성, 탄력성, 단열, 피로감소, 항균 효과 등의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무봉제 니팅 기술로 편안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 설명: 왼쪽 부터 여상룡 세컨스킨 대표, David Lee Falke 대표)

Q: 최근 세컨스킨과 손을 잡았다. 이유는.

- 팔케를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에 널리 알리려면 소비자의 눈에 많이 띄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팔케의 본사의 지침에 따라 홀 세일 방식 등을 약 2년 동안 움직였지만 매출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이에 본사에 끊임없이 마케팅과 방향성에 대해 요구를 했고 2년 만에 마케팅과 홍보에 대한 아시아 라이센스를 얻게 되었다. 팔케를 많은 곳에 입점 시키자는 것이 가장 첫 번째 숙제였다. 선택과 집중에 포커스를 맞추게 되었고, 이후 심리즈 전문 브랜드 '세컨스킨'과 업무제휴를 하게 되었다.

업무제휴 협약을 통해 팔케의 국내 시장 진입을 위한 파트너로 선정된 세컨스킨은 기존의 라이프스타일 콘셉트에 팔케의 독창적인 스포츠 솔루션과 기술력에 날개를 달게 됐다. 한국인들은 유럽인들과 다르게 속옷과 스포츠 웨어를 다르게 본다. 이에 좋은 소재의 이너웨어로만 알려져 있는 세컨스킨과 인체공학적 설계로 만들어진 다양한 종류의 양말 스타킹 등을 보유하고 있는 팔케가 만나 시너지효과를 내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대중성과 가성비를 강조한 이너웨어 브랜드 '세컨스킨'과 대중성은 다소 약하지만 전 세계 최초 임산부스타킹, 셀룰라이트 스타킹 등 명품 스포츠 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독일의 팔케가 만나면 소비자들의 시선에는 명품과 대중성, 다양한 제품력을 고루 갖춘 기업으로 평가 할 것이라는 것을 확신했다. 이에 '세컨스킨X팔케'가 목동 현대, 판교 신세계 , 강남신세계, 고양 스타필드, 부산 롯데에서의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기대하고 있다.

Q: 2018년 마케팅 방법은 무엇인가.

- 팔케는 2017년부터 홍보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대중에게 오프라인 매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세컨스킨과 업무제약을 맺은 것이 첫 번째 이유, 아시아는 유럽과 달리 유독 온라인에 강한 것을 인지해 온라인에도 집중하기로 했다. 이에 한국에서 온라인 쇼핑몰을 기반으로 유통과 물류를 함께 하는 전문 유통회사인 베라루티와 업무 제휴를 실행했다. 베라루티는 팔케제품을 폐쇄몰과 복지몰,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로고샾 등에 유통 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베라루티는 그리스 브랜드 폴리폴리의 온라인 총판이며 그 외 다양한 패션, 뷰티 아이템을 단독으로 총판하는 등의 패션아이템과의 관계성이 팔케와 잘 어우러진다고 판단했다. 이에 팔케의 제품을 소비자들은 오프라인 매장 말고도 롯데닷컴, 신세계몰, 현대몰, 옥션, 11번가, 인터파크, 쥐마켓, 엔에이치마켓, 씨제이몰, 홈플러스 등 쉽게 다양한 온라인 몰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더라도 오프라인매장과 온라인에 많은 노출이 됨에 집중하는 것이 2017년팔케의 마케팅 방향이다. 2018년은 2017년에 이어 오프라인 매장 수 늘리기와 온라인에서의 자리매김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는 것이다. 팔케에 대한 인식이 가격 때문인지 이미 알려져 있는 나이키, 아디다스, 언더아머 등보다는 어렵다는 조사결과를 들었다. 이를 나쁘게 해석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조금은 부담스러운 브랜드력과 희소성있는 제품이 대중들에게는 '잇아이템', '나만있는아이템'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잘 활용할 방법을 찾고 있는 중이다.

Q: OEM, ODM의 시스템이 아니라는데.

-팔케는 제조공장과 본사가 독일에 있기 때문에 OEM과 ODM의 형태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홍보와 마케팅에 대한 필요한 수량과 제품 요청을 지사에서 컨트롤 할 수가 없다. 한국은 자체에서 개발 및 생산과 홍보 마케팅을 다 컨트롤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제품 경쟁력'에서 떨어지는 리스크가 있다. 이유는 그 제품들을 소화할 수 있는 중국, 베트남 등에서 OEM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는 패션 업에 종사한다는 사람들은 다 알만한 내용이다. 팔케 본사는 미리 이 부분을 파악해 모든 제품은 독일 본사의 생산을 통해야만 유통할 수 있다는 점을 고수하겠다고 전했다. 이 부분에 동의를 한다. 현재 패션시장은 생산에 질이 좋지 않은 재질을 사용하기 때문에 가격은 당연히 저렴해져 소비자들에게 반짝 관심을 얻겠지만 롱런은 힘들기 때문이다.

팔케는 가격이 일반 스포츠 브랜드보다 약 10%~20% 정도 높다. 이유는 입어보고 착용하면 알 것이다. 본사의 재질의 우수성에 대한 욕심과 설계의 고집이 100여 년 역사를 이어온 이유일 수 있겠다. 그렇기 때문에 유통, 제조를 빼면 아시아에서 사용할 수 있는 비용이 한정적이다. 이에 홍보 마케팅 등을 섣불리 키우지 못했었던 이유도 있었다. 이에 아낄 수 있는 것을 인력으로 두고 최소의 인력으로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 그것은 회사와의 제휴였다. 가장 한국 시장의 흐름을 잘 알고 있는 온-오프라인 기업들과의 제휴로 각 사 들이 필요한 점들을 채워주고 있다.  

Q: 평창 국가 대표들에게 후원을 한다던데. 사회적 활동으로 해석해도 되나.

-유럽에는 팔케만을 고집하는 여러 선수들이 있다. 팔케 본사에서 후원하는 것도 아닌데(본사 후원이 아니라 이름을 거론하는 것은 어렵다) 본인들이 탑브라, 스포츠레깅스, 양말 등으로 사비로 구입을 하면서 까지 착용을 하고 SNS 등에 홍보를 한다. 

이는 구단의 역할도 크다. 유럽에는 2군, 3군 까지 선수들이 받는 연봉이 높아 생활하면서 구입할 수 있는 스포츠 물가들이 그들에게는 합리적이기 때문. 하지만 한국은 그렇지 못하다. 선수들이 사비로 구입하기 가격대가 높으며 구입을 하고 싶어도 어떤 경로를 통해야 하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이에 평창 올림픽에 시선을 두었다. 스노우보드, 스키, 스케이트, 축구 등 다양한 종목에 용품 후원을 진행해 팔케를 알리기 위함을 떠나 한국 선수들에게 좋은 제품을 착용하게 해주고 싶은 욕심이 있어 진행하게 되었다. 사회적인 활동보다는 대한민국 국가대표들에게 작은 응원의 메시지로 생각해주면 될 것 같다.

Q: 앞으로의 활동은

- 온라인 전문 유통사 베라루티와 오프라인 전문 세컨스킨과의 업무에 집중할 생각이다. 오프라인으로는 2018 S/S에 어울릴만한 상품들을 온라인에서 다양한 프로모션과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에 있으며, 오프라인 매장은 세컨스킨과 팔케가 함께 전국 백화점, 면세점, 샵인샵 등으로 들어갈 예정이며, 현재 총 5개의 매장에서의 매출 성장을 위해 홍보 방법을 모색 중에 있다.

Q: 일본 및 중국 등의 진출은.

- 계획 중에 있다. 한국에서 자리를 잡으면 일본과 중국시장에 진출 할 예정이다. 아직은 시기상조다. 각 국가적으로 안정기가 들어가면 그때 들어가도 늦지 않다. 제품력과 브랜드성이 딸리면 진출에 대해 시기 적으로 아쉽고 긴장 되겠지만 팔케는 언제 들어가도 상관없다.

Q: 스포츠 패션시장에 대해 관계 업자들에게 조언해줄 점은.

- 소비자의 트랜드를 확보해서 마케팅을 하기 이전에 브랜드에 대한 파악이 가장 중요하다. 국가의 성격도 있겠지만 소비자들이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가 가장 중요하다. 저렴하고 금방 지나가는 디자인의 '1회용 식' 옷들보다 가격은 높아도 오래 입을 수 있는 것, 유행을 과하게 타지 않는 디자인 등의 고질적인 것에 집중하기 바란다. 

한국의 제품 뿐만 아니라 한국 라이센스를 취득해 오는 해외 브랜드들 또한 제품력과 브랜드력 보다 판매와 유행에만 집중하다 보니 다른 것은 놓치기 때문에 스포츠 뿐만 아니라 패션에 대해 한국 소비자들의 인식들이 아직도 아쉬운 부분이 많다. 한국사람들의 패션 인식은 패션 브랜드들이 몸소 실천해야 바뀐다고 생각한다.

 

 

최빛나 기자  vitnana2@gmail.com

<저작권자 © 소비자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빛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여백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칼럼
[새벽 에세이] 감사의 계절...가을이 저문다

[소비자경제신문 칼럼] 창 밖으로 아름다운 가을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알록달록 오색찬란한 나뭇잎들이 자신의 옷 자랑하기 여념이 없다. 살고 있는 아파트가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4계절 나무들의 변화를 생생히 관찰할 수 있다. 안방 창문 너머 감나무에 주먹만한 붉은 감이 주렁주렁 달려있다. 장석주 시인이 쓴 ‘대추 한 알’이 떠올랐다.‘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천둥 몇 개...’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 현판에 걸려 있던 시를 처음 접했을 때는 별 감흥이 없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멋진 시 라는 생각이 든다.

[이동주 의학 칼럼] '그럴듯한 이야기'

[소비자경제신문 칼럼] ‘평소에 두통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최근 논문에 소개된 내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대부분의 두통은 뇌 혈류량이 부족해지면서 혈관에 분포되어있는 신경이 과민해지면서 생기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Houston에 있는 Angeles대학병원의 Joc verlander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머리가 아픈 쪽의 반대편으로 누워서 자게 될 경우 통증이 있는 뇌부위의 혈류가 줄어들어서 통증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머리가 아픈 쪽이 아래로 향할 수 있도록 누워서 잘 것을 권유했습니다. 오른쪽 머리가 아프

[박재형 법률칼럼] 인터넷 방송에 대한 규제 논의를 보고

[소비자경제신문 칼럼] 최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에 대한 국회의 국정감사 과정에서, 인터넷 방송 플랫폼인 아프리카 티비 방송 컨탠츠들의 폭력성, 음란성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일부 국회의원들은 시청자의 BJ에 대한 후원 수단인 별풍선이 방송의 폭력성, 음란성을 부추기는 주 원인이라며, 이에 대한 규제를 요청했습니다.이러한 의원들의 주장을 보면, BJ는 시청자들이 방송 중 실시간으로 선물할 수 있는 후원금인 별풍선을 주 수입원으로 하는데, BJ들이 별풍선을 받기 위해 경쟁적으로 점점 더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방송을

[데스크칼럼] 내로남불의 덫에 걸린 ‘슈퍼 공수처’

[소비자경제신문 칼럼]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개혁의 일환으로 내걸었던 대선공약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신설이 가시화되고 있다. 대선 전에는 가칭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로 불렸다. 법무부 산하 법무•검찰개혁위원회가 18일 발표한 공수처 구성의 밑그림을 살펴보면 공수처장과 그 아래로 차장을 두고 검사 30~50명, 수사관 50~70명 수사인원을 갖춰 최대 122명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공수처의 수사대상은 대통령과 국무총리, 국회의원, 대법원장, 헌법재판소장, 대법관, 헌법재판관, 광역지방단체장과 교육감 등 외에도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