얌샘김밥 신길 본점. (사진=얌샘김밥)

[소비자경제=오아름 기자]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프랜차이즈 통계’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전체 가맹점 수는 18만1000개로 1년 전보다 1만 4000개 늘었다. 프랜차이즈의 성장에 못지 않게 폐점 또한 그에 못지 않았다.

많은 전문가들은 내실이 튼튼한 프랜차이를 선정하는 것이 창업 시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이를 파악하는 요소 중 하나로 직영점의 유무를 꼽았다.

가맹 본사에서 직영점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경우 직영점은 일종의 ‘사운딩보드(아이디어나 결정 등에 대한 반응 테스트의 대상이 되는 사람)’와 같은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데 직영점이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테스트할 수 있는 곳일 뿐 아니라 가맹점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시행착오와 어려움을 미리 알아내고 노하우를 축적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한편 이와 관련해 캐주얼 분식 브랜드 ‘얌샘김밥’이 대표적인 모범 직영점 운영 사례로 손꼽히며 예비창업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2001년 론칭된 얌샘김밥은 17년째 운영 중인 신길본점을 비롯해 남영점, 영등포점 등 총 3곳에 직영점을 운영 중이다.

세 매장은오피스상권, 주거상권, 복합상권 등 상권 별 노하우를 습득하기 위해 기획단계에서 입지 선정이 이뤄졌으며 이를 통해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메뉴나 매출 등을 관리하는 안정화된 시스템 구축과 정보 제공이 가능하다는 평이다.

특히 얌샘김밥은 최근 신메뉴 ‘한입김밥’을 주거상권인 영등포점과 복합상권인 남영점에 우선적으로 적용해 시범을보인 바 있는데 이후 주거상권인 용인보라점과 분당이매점 점주와 협의 후 메뉴에 한입김밥을 추가하며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얌샘김밥의 한 관계자는 “본점인 신길점의 경우 특히 17년 동안 운영해왔기 때문에 축적된 노하우와 데이터가 매우 소중하며 실제로 가맹점에 이를 적용했을 때 효과가 좋다”며 “앞으로도 이번 신메뉴 적용과 같이 직영점에서 일련의 테스트를 거치고 가맹점주들과 협의를 통해 매장에 적용하는 형태로 소통을 더욱 늘릴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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