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조대 첫 돌파…올 상반기만 이미 1조 달성

사진=한샘 최양하 대표

[소비자경제 = 이다정 객원기자] 지난 2013년 총 매출액 1조원을 달성하며 '매출 1조원 클럽'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한샘이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며 2017년 첫 2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한샘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이미 1조원을 넘어섰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추세로 봤을 때 올해 매출액 2조원을 달성하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고 있다.
 
경영평가 전문 CEO랭킹뉴스의 데이터 분석 평가 시스템에 따르면 한샘의 2017년 1분기, 2분기 매출액은 각각 5131억 원, 5033억 원에 달했다. 특히 지난해 총 매출액은 1조 9345억 원으로 2조원 가까운 수치를 보이며 마감했다.
 
이를 바탕으로 2016 경영평가에서 활동성AAA, 수익성 AA+를 나타내며 종합평가 A로 우수한 성적을 남겼다.

한샘의 첫 1조원 돌파는 2013년에 이뤄졌으며 이후 2014년 1조3250억 원, 2015년 1조7105억 원으로 가파른 성장을 이뤘다. 이러한 한샘의 성장 요인은 대표이사 직속 조직인 '한샘 디자인연구소'와 '생산 기술연구소'가 꼽힌다.
 

사진=한샘 홈페이지

두 연구소는 대표이사의 직속 조직인 만큼 디자인과 기술 개발에 공을 들인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면서 특허등록에도 열을 올렸고 매년마다 수십 개의 특허를 따내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욕실제품 ‘하이바스 유로’가 ‘2016 핀업 디자인 어워드’와 ‘2016 굿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핀업 디자인 어워드는 한국산업디자인협회가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하이바스 유로5 휴스파형’은 핀업 베스트 100에, ‘하이바스 유로3 프리미엄형’은 파이널리스트에 동시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 굿 디자인 어워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한샘 ‘하이바스 유로5 파우더룸형’이 국가기술표준원장상을, ‘하이바스 유로5 휴스파형’이 우수디자인 제품으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고객감동경영을 통해 세계최고 수준에 도전한다’는 경영방침도 꾸준히 실천해 지난해 제42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국가품질경영상 제조(중견)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24년째 한샘의 수장으로 몸담고 있는 최양하 대표이사의 엄격한 내부통제경영방침 역시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최 대표이사는 매년 1~2번 150여 명 팀장급 직원을 대상으로 전체회의를 연다. 이때 내부통제와 감사 관련 내용은 빠지지 않는 주제다.
 
한샘 관계자 역시 “대표이사와 전문경영인이 함께 상생한 결과 한샘이 국내 시장에서 업계 1위를 지킬 수 있었다”며 “인테리어 등을 포함한 다양한 사업영역으로 발을 넓혀 막바지 매출 증대를 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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