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량패딩의 젊은층 수요 ↑, 각 브랜드들 젊은층 사로잡기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 선보여

두터운 패딩 보다 올 겨울은 실용성과, 보온성까지 겸비한 경량패딩이 인기다.

경량 다운은 무게가 가볍고 보온성이 뛰어나 야외 활동이 많은 가을에 착용하기 좋고, 겨울에는 내피로도 사용하기 좋아 실용적인 인기 아이템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보온성과 라인을 강조한 긴 기장 제품, 다양한 디자인, 무봉제 공법 제품 등 각 브랜드만의 특징을 내세운 경량 다운 제품으로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크로커다일레이디는 가을부터 겨울 시즌까지 아우터 또는 내피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경량 다운 제품을 출시했다.

크로커다일레이디가 선보인 '경량 다운 베스트'는 오리솜털(90%)과 오리깃털(10%)을 충전재로 사용해 보온성을 높였으며 겉감은 얇은 나일론 원단을 적용해 부드럽고 착용감이 편안하다. 또 라운드 형태의 크루넥 디자인으로 답답해 보이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올포유의 남성용 제품은 다양한 색상의 아이템과 코디하기 쉬운 블랙, 네이비 등의 기본 컬러로, 여성용 제품은 올 가을 트렌드 컬러인 레드 컬러로 출시됐다.

또 남성용 제품은 기능성 스트레치 소재를 적용해 활동성을 강조했으며, 패커블팩도 함께 제공해 휴대성을 높였다. 여성용 제품은 퀼팅의 간격과 디자인을 부분적으로 달리해 날씬한 핏을 연출하고, 전체적으로 심플한 디자인에 지퍼 부분에는 배색 디테일로 포인트를 준 것이 특징이다.

무봉제 공법을 사용한 경량 다운 제품도 등장했다.

마모트가 최근 출시한 '웨이퍼 다운자켓'은 봉제선을 없앤 무봉제 퀼팅이 특징으로, 디자인이 심플해 자켓, 슬랙스 등과 함께 깔끔한 비즈니스룩으로도 연출하기 좋다.

이처럼 많은 패션 브랜드들이 경량 다운 출시에 집중하고 있는 까닭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데 있다. 외투 안에 껴입기 좋아 가을부터 수요가 높은 경량 제품을 통해 고객을 확보하고 이같은 수요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또 최근 몇년 간 경량 다운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는 이유는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와도 맞닿아 있다. 가을부터 초겨울까지 활용할 수 있는 범위가 넓은 것은 물론이고 롱 패딩에 비해 가격도 저렴해 젊은층의 수요가 높아서다.

한편, 변덕스러운 날씨로 인해 한동안 경량 패딩의 인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한 패션업계 관계자는 "일교차가 클수록 면역력이 약해져 체온 조절 등 건강 관리에 특히 신경쓸 일이 많아진다"라며 "실용성이 높은 경량 패딩의 인기가 지속될 것"고 말했다

저작권자 © 소비자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