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구 100만당 프랜차이즈 수 70개…미국 7개, 일본 9개보다 8~10배

(사진=픽사베이, 관련 없는 사진)

[소비자경제=장은주 기자] 국내 중소 프랜차이즈의 해외진출 판로 개척을 위해 정부가 직접 나섰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코트라(KOTRA)와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2017 글로벌 프랜차이즈 비즈니스 플라자'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틀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현지 정보와 홍보 부족 등으로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중소 프랜차이즈를 지원하고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마련된 자리다.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와 수출계약 및 양해각서(MOU) 체결식, 수출포럼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수출상담회는 그동안 사전 접촉을 해왔거나 한국에 관심을 보이던 19개국 59개사 바이어를 초청해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 250개사와 1:1 수출상담회 등을 열었다.

수출포럼은 국내외 전문가들과 프랜차이즈 관계자들이 참석해 해외시장 진출의 필요성과 시장동향, 진출 전략 및 성공사례 등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해 기준 국내 프랜차이즈 가맹업체 수는 4268개, 가맹점은 21만8997개다. 국내의 경우 인구 100만당 국내 프랜차이즈 수는 70개로 미국 7개, 일본 9개보다 8~10배 이상 많다. 

반면 해외에 진출한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76개, 지역은 미국·중국·일본 등 238곳으로 국내 전체 프랜차이즈의 2.2%에 그쳤다.

권대수 소상공인정책관은 "글로벌 잠재력을 가진 중소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해외진출의 본격적인 계기를 마련하길 바란다"며 "우수한 품질과 좋은 이미지를 보유한 국내 프랜차이즈의 성공적인 해외진출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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