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핵심테마 블록체인, 클라우드, IoT업체 3곳 핀테크 육성

[소비자경제=민병태 기자] KB금융그룹이 29개의 핀테크 기업을 육성해 KB금융 계열사가 운영하는 각종 플랫폼에서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KB금융그룹은 28일 플라이하이, 원투씨엠 및 이와이엘 3개 업체를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인 KB Starters로 추가 선정했다고 밝혔다.

추가로 선정된 핀테크 업체는 ‘플라이하이’, ‘원투씨엠’, ‘이와이엘’ 등 3개 사이다.

KB Starters 27호 ‘플라이하이’는 모바일 증명서 발급 및 신분증 진위여부 솔루션 개발업체로, 카카오뱅크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대외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 업체는 현재 KB저축은행과 함께 신분증 확인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KB손해보험 및 KB생명보험과 각종 상품 특약 가입 시에 필요한 온라인 증명서 발급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또 KB Starters 28호 ‘원투씨엠’은 클라우드 기반의 스마트 스탬프•플랫폼 개발업체로, 스마트 스탬프는 터치점을 내장한 스탬프를 스마트폰 화면에 실제 도장 찍듯 접촉시키면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쿠폰 적립이 이루어지는 기술이다.

이 업체는 국내외 특허 200여개를 바탕으로 SKT, KT 등 주요 기업과 제휴를 맺고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텐센트의 위챗서비스 내 미니프로그램 연동사업자로 선정됐다. 해당 사업과 관련하여 KB국민카드와 협약을 맺고 서비스를 준비 중에 있다.

KB Starters 29호 ‘이와이엘’은 초소형 양자난수 생성기 기반의 IoT 보안서비스 제공업체로, 세계에서 가장 먼저 초소형 칩의 상용화에 성공하는 등 해외에서도 그 기술을 인정받고 있다. 2016년 11월 개최된 미국 매스 챌린지(Mass Challenge)에서 전 세계 5,500개 스타트업 중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현재 KB금융지주와 블록체인 기반의 이력관리 서비스를 테스트 중이다.

이번 KB Starters 신규 지정사 중 ‘플라이하이’와 ‘이와이엘’은 KB Innovation HUB에 입주해 있으며, ‘원투씨엠’ 도 입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KB금융그룹은 스타트업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을 위해 Starters 신규 지정 시 KB Innovation HUB에 입주될 수 있도록 기획 중이다. 입주사의 경우에도 회의실 및 세미나실 이용 등 공간 지원이 가능하도록 지원책을 넓혀갈 계획이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신규 지정 업체들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며, 핀테크 스타트업과 KB가 함께 성장해가는 상생의 금융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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