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연속 10% 이상 올랐던 신선식품지수는 6% 올라

(사진=통계청)

[소비자경제=장은주 기자] 9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대비 2.1% 껑충 뛰어 올라 추석을 앞두고 차례상에 올릴 과일값과 농축수산물이 크게 올라 서민경제에 시름을 더해주고 있다. 

28일 통계청 9월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르면 9월 한달간 103.59로 지난해 대비 2.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달 대비 0.5% 상승폭이 완화돼 0.1% 오른 것으로 드러났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상품 및 서비스가 각각 2.4%, 1.8% 올랐다. 최근 유가 상승으로 인해 석유류가 6.1% 올라 전체 물가 상승 기여도는 0.26%를 차지했다. 지난해 전기료 인하에 이은 기저효과로 전기·수도·가스 물가는 8% 올랐다. 

특히 지난달 껑충 뛰었던 농축수산물의 경우 전체 물가의 0.41% 끌어올려 지난달 물가 기여도 0.96% 대비 가격이 주춤한 것으로 파악된다. 

3개월 연속 10% 상승세를 보였던 신선식품지수는 6% 오른 반면 채소 가격은 4.2% 하락했다. 반면 과일값은 21.5% 껑충 뛰어올라 차례상에 올릴 과일 가격에 비상이 걸렸다.

통계청 관계자는 “폭염 및 폭염 등으로 큰 폭으로 오른 채소류 가격상승은 9월 둔화세를 보였지만, 살충제 사태 등 축산물도 상승세가 완화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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