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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샘물’ 생수서 악취…환불 접수도  ‘부실 대응’ 논란가성비 좋아 자취생 사이에선 “믿었던 너마저…” 항의 글 폭주
(사진=충청샘물 홈페이지)

[소비자경제신문=장은주 기자] 충첨샘물이 공급하는 생수에서 뚜껑을 열었을 때 악취가 난다며 인터넷 등에서 논란이 확산됐다. 이에 회사 측이 환불해주기로 공지한 이후에도 소비자 환불 접수 센터에 접수되는 불만제기에 ‘부실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분노가 폭발하는 분위기다.

최근 SNS 상에서는 충청샘물을 먹었을 때 ‘썩은 냄새’가 난다는 소비자들의 항의가 폭주했다. SNS 상에 올라온 글에서 “인터넷 쇼핑몰에서 싸게 산 충청샘물을 다음날 열어보니 썩은 냄새가 났다”며 “침전물과 함께 썩은 물을 본 이후 그대로 쌓아뒀는데 도저히 먹을 수가 없다”는 내용의 항의 글이 주를 이뤘다.

그러자 지난 18일 충청샘물 측은 ‘환불 절차 공지 드립니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환불 접수를 시작하겠다고 약속했다.

충청샘물은 위메프 등 온라인 상에서 가장 싸게 팔리며 ‘가성비 갑’의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구매율이 높은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충청샘물 500ml 40개짜리 상품을 특가로 사면 7000원대인데 반해, 똑같은 500ml 40개 들이 삼다수의 가격은 1만6500원에 달한다. 유명 브랜드인 삼다수 생수에 비해 절반 이하의 가격으로 판매되면서, 특히 자취생들의 필수품목 중 하나라는 평가다.

한 블로그에서는 “충청샘물은 주기적으로 가장 싸게 팔리는 제품이라 자주 구매했다”며 “한 두번 가격 때문에 먹다가, 냄새 때문에 결국 다른 제품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사진=충청샘물 환불접수 게시판)

이러한 항의 게시글 및 불만 폭주가 이어지자 결국 충청샘물은 소비자들에게 환불을 약속했지만, 이마저도 부실하게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이 공고한 ‘환불 절차 공지’에 따르면 구매영수증 또는 인터넷구입처 구매확인 이미지와 함께 계좌번호를 남기면 익일 오전 12시까지 처리해주겠다는 대응 방침을 밝혔다. 아울러 “게시물은 비밀글로 작성해달라”면서 “다시 한 번 죄송한 말씀을 드립니다”며 짧은 사과문도 게재했다.

하지만 실제 환불접수 절차를 밟기 위해 이미지 첨부를 누르면 이미지 첨부가 되지 않는다. 이미 환불접수 게시판에도 절차 미흡에 대한 다양한 항의가 올라와 있고, 또 회사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전화번호로 전화를 하면 “전화기가 꺼져있습니다”라는 황당한 음성메시지를 확인하게 된다.

실제 충청샘물을 구매한 김 모씨는 “이미지 첨부가 안 된다”며 “용량 초과라는 황당한 이야기로 환불 접수가 불가능하게 홈페이지를 구성해 놓은 것 같다”며 울분을 토했다.

충청샘물 홈페이지 환불접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사진=충청샘물 환불접수 게시판)

직접 홈페이지에 들어가 확인해본 결과, 환불접수 게시판에는 실제 첨부파일이 올려지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른 구매자들 역시 환불접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에 대해 원망이 점차 커지고 있다. 현재 게시판에는 “사진첨부가 안 된다”, “왜 전화를 받지 않느냐”는 등의 항의 글이 폭주하고 있다.

한편, 이와 관련 <소바지경제> 취재진이 사실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충청샘물 측에 수차례 접촉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장은주 기자  balchickz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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