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30는 고객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줄 것”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이 지난달 31일 V30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소비자경제=오아름 기자] LG전자가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V30를 21일 출시했다. 앞서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과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한판 승부가 전망된다. 이에 LG전자가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공세를 뚫고 반등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앞서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지난달 31일 V30를 공개하며 “삼성 갤럭시노트8과 같은 시기에 발표하면서 확실한 대안이 있다는 걸 표현하고 싶었고, V30는 고객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실제로 LG전자는 V30의 마케팅을 전작들에 비해 공격적으로 진행했다. 국민 체험단 수도 500명으로 크게 늘리는 등 단독 체험존을 운영하기도 했다.

이처럼 LG전자가 V30에 사활을 거는 이유에는 스마트폰 사업 반등을 위해서다. 현재 LG전자 MC사업부는 올 2분기 매출액 2조7014억원, 영업손실 132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5년 2분기 이후 9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더는 물러설 곳이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삼성전자와 애플이 주도하는 스마트폰 사업에서 LG전자가 재기의 모멘텀을 잡기 위해서는 V30의 성공이 절실한 상황이다.

◇ 색상 다변화해 고객 선택 폭 넓혀

이날 출시된 V30 64GB 내장메모리 탑재 모델은 우아한 파스텔톤에 메탈과 글래스 소재 본연의 아름다움을 살릴 수 있도록 △은은한 모로칸 블루 △세련된 클라우드 실버 △깊이 있는 오로라 블랙 △로맨틱한 라벤더 바이올렛 등 네 가지 컬러를 적용했다. 

모로칸 블루와 클라우드 실버, 오로라 블랙이 우선 출시되며 라벤더 바이올렛 색상은 10월 중 추가 출시된다. 가격은 94만 9300 원이다.

LG V30+는 128GB 내장메모리를 탑재했으며 오로라 블랙 색상으로만 출시된다. 가격은 99만 8800원이다.

LG V30. (사진=LG전자)

◇ 구매 고객 대상 다양한 혜택 마련

LG전자는 LG V30 출시 시점에 맞춰 ‘찍는 순간 영화가 되다’라는 카피와 함께 전문가급 카메라 성능을 강조한 새로운 TV광고도 공개한다. 이번 TV광고에서는 △누구나 쉽게 영화 같은 영상을 찍을 수 있는 시네 비디오 △생생하고 선명한 촬영이 가능한 세계 최초 F1.6 크리스탈 클리어 렌즈 등을 강조했다.

아울러, LG전자는 V30 구매자에게 △1년간 분실/파손 보험료의 50% 지원 △LG전자 렌탈 제품 9종 렌탈비 최대 109만 원(누적 기준) 할인 △리듬 게임 ‘비트 피버(Beat Fever)’ 10만원 상당 쿠폰 등 다양한 구매 혜택도 제공한다.

LG V30는 7.3mm의 슬림한 두께와 6인치 이상 대화면 스마트폰 중 가장 가벼운 158g의 무게를 구현해 ‘패블릿은 크고 무겁다’는 대화면 스마트폰에 대한 편견을 깬 제품이다.

또 △스마트폰 중 가장 밝은 F1.6 크리스탈 클리어 렌즈와 시야가 확 트이는 120도 저왜곡 광각을 구현한 차세대 듀얼 카메라 △누구나 영화 같은 영상을 찍을 수 있는 시네 비디오 모드 △뛰어난 명암비와 빠른 응답속도로 생생한 고화질과 VR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올레드 풀비전 디스플레이 △하이파이 쿼드 DAC에 B&O 플레이의 튜닝을 더한 명품 사운드 등 최고 수준의 멀티미디어 기능을 갖췄다.

더불어 △구글의 인공 지능 서비스 ‘구글 어시스턴트’ 한국어 첫 지원 △국내 모든 카드사를 지원하는 LG페이 등 편의 기능도 두루 갖췄다.

한편, V30는 한국 출시 후 10월부터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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