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명 시민참여단 중 478명 참가하는 등 높은 관심

(사진=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 페이스북 동영상 캡쳐)

[소비자경제=장은주 기자] 신고리공론회 시민참여단이 첫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이하 공론화위)는 16일 오후 1시 30분부터 약 4시간 동안 천안 계성원에서 첫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총 500명 시민참여단 중 이날 참석한 인원은 478명으로, 이날 오리엔테이션은 앞으로 한 달 동안 참여단이 거쳐야하는 숙의과정 중 첫번째 행사다.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시민참여단 2차 조사를 시작으로 공론화 조사 경과, 시민참여단 역할 등을 소개하고 원전건설 중단 및 재개에 대한 양측 입장 설명과 질의응답의 시간이 진행됐다.

특히 숙의 과정에서 시민참여단의 기본 학습교재인 ‘숙의자료집’을 제공해 시민참여단에게 공론화 의제와 토론쟁점을 정확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했다.

지난 13일 최종 선발된 500명의 시민참여단은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선정됐고, 시민참여단 구성분보는 남성 255명, 여성 245명으로 각각 51%, 49% 비율이다. 

연령은 △19세를 포함한 20대 73명 △30대 88명 △40대 109명 △50대 112명 △60대 118명 등이다.

앞으로 시민참여단은 한 달 동안 신고리 5·6호기와 관련한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제공받게 된다.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다음달 13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는 종합토론회 참여와 각종 온라인 교육을 제공받는다. 

공론화위는 시민참여단 외에 전 국민적인 숙의 분위기를 조성을 위해 지역별 토론회, 텔레비전 토론회, 지역주민 및 미래세대 간담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김지형 위원장은 “숙의과정을 통해 승자와 패자를 가리는 승부의 장이 아닌 통합과 상생의 길을 모색하는 갈등해결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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