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 스테이크, 돼지고기, 연어, 햄버거 등 “구울 때 발암물질 나와”

닭, 스테이크, 돼지고기, 연어, 햄버거 패티 등을 구울 때 HCA라는 발암물질이 나온다.(사진=책임있는의사회 홈페이지)

[소비자경제=장은주 기자] 구워먹으면 발암물질이 나온다는 5가지 육류의 위험성이 주목됐다.

최근 미국의 책임 있는 의사회(PCRM)는 칼럼을 통해 ‘그릴에 구워먹으면 안되는 음식 5가지’를 공개하고 그 이유와 결과 등을 공개했다.

칼럼에 따르면 닭, 스테이크, 돼지고기, 연어, 햄버거 패티 등을 구울 때 ‘헤테로 사이클릭 아민(HCA)’이라는 발암물질이 나오게 된다.

헤테로 사이클 아민(HCA)은 DNA와 결합해 돌연변이를 일으킬 수 있으며 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HCA는 지난 2005년 미국 연방정부가 공식적으로 발암물질로 인정했으며, 위험하다고 나열한 육류를 구웠을 경우 HCA 피폭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회는 “HCA는 소량으로 섭취할 때에도 암 위험을 내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구운 고기는 HCA 외에도 다른 발암물질인 ‘PAH’의 위험도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접 불꽃을 올리거나 석쇠에 굽는 것은 ‘다환 방향족 탄화수소(PAHs)’를 생성한다. PAHs는 음식의 표면에 붙어 있다가 강한 열에 의해 증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 나타난 ‘12PAR’이라는 물질은 암세포 영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의사회는 “구웠을 때 유일하게 발암물질과 관련없는 것은 채소와 야채”라며 “채소는 섬유질이 높아 항산화 효과로 인해 발암 가능성을 낮춰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소비자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