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AI·빅데이터 석·박사 산학 장학생 2기 모집…오는 11월 중순 최종 선발

SK그룹 본사 전경.(소비자경제)

[소비자경제=장병훈 기자] SK㈜ C&C 사업부가 기업과 대학이 함께 국내 AI 산업을 육성·발전시키고, AI 생태계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원할 목적으로 AI·빅데이터 석·박사 산학 장학생을 모집한다.

SK㈜ C&C는 11일 2017년 AI·빅데이터 석·박사 산학 장학생 2기’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AI·빅데이터 산학 장학생 신청 기간은 오는 22일까지이며, 지원 대상은 1~3학기 석사생이거나 박사 코스워크(Coursework) 수료 후 5학년 1학기 학생들이다.

심사는 총 3단계로 진행된다. 논문 실적, 특허·수상 내역, 연구 계획 등의 서류 전형을 시작으로, SKCT 인·적성 검사, 향후 연구 계획 등을 발표하는 PT  면접과 인성 면접을 거쳐 11월 중순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산학 장학생들은 등록금 전액과 연구 지원금·해외 학회 참가 경비 등을 지원받는다고 SK㈜ C&C는 밝혔다.

또한 회사 차원의 특화 프로그램인 연구 프로젝트 참여 및 기술 임원과의 1대1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체계적인 육성을 지원한다. 실제로 지난해 1기 선발된 장학생 대부분도 멘토링 프로그램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한 장학생은 인터뷰에서 “현재 연구하는 분야의 연구적 가치 뿐 아니라 사업적 가치를 몸소 느낄 수 있었다”며 “기업에서의 연구개발(R&D) 접근 방법,  연구 결과의 사업화 등을 지켜보면서 졸업 후에 기업에서 어떻게 기여해야 하는지에 대한 감을 잡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SK㈜ C&C 김태영 기업문화 부문장은 “AI를 비롯한 미래 기술 역량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채용 방식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면서 “산학장학생 제도를 통해 선제적으로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데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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