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벨·거봉·머루포도 등 다양…알갱이 크고 간격 좁아야 좋은 포도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선정한 9월의 제철농수산물 '포도'.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소비자경제=유경석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9월의 제철농수산물로 포도가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포도는 다산의 상징, 과일의 여왕으로, 9월이면 캠벨, 거봉, 머루포도 등을 한꺼번에 맛볼 수 있어 제철농수산물에 선정됐다. 

보라색 과일인 포도는 풍부한 안토시아닌 성분을 가지고 있어 망막의 혈액순환을 도와 안구 피로를 풀어주고, 몸의 노화를 막는 항산화 효과도 가지고 있다. 

또 포도 껍질과 씨에 함유된 레스베라트롤 성분은 암 예방을, 식물성 색소인 플라보노이드는 혈전 생성 억제 작용을 한다.

달고 맛이 좋은 포도를 고르려면 알갱이 크기는 크면서 알맹이끼리 간격은 좁은 것이 좋다. 특히 하얀 분가루가 알맹이에 붙어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포도의 당분이 껍질 바깥으로 배어나온 것이므로 분가루가 많은 것이 당도가 높은 편이다.

다만 물기가 닿으면 쉽게 물러지는 만큼 물기를 건조해 한 송이씩 마른 종이로 감싸 냉장고에 보관해야 한다. 

세척 시 식초 한 두방울이나 베이킹소다, 밀가루 등을 이용해서 씻으면 알맹이 사이까지 이물질을 제거할 수 있다.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안성시에서 안성맞춤 포도축제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충청북도 영동군에서 제 8회 대한민국 와인축제 등이 열린다. 

aT 박연호 유통정보부장은 "8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성출하기가 시작되면서 출하지역이 전국적으로 넓게 분포하면서 공급량 증가로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며 "아울러 이번 달 들어 사과·배와 같은 햇과일이 출하됨에 따라 수요가 분산돼 가격은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매달 다양한 농수산물에 대해 제철농수산물 자료를 발간 중으로, 다른 품목들에 대한 정보는 농산물유통정보의 동향/전망–제철농산물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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