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송지연·연락두절 등 피해사례 늘어…상담건수 213건 중 “환급지연 가장 많아”

(사진=꼰지잼잼 홈페이지)

[소비자경제=장은주 기자] 임부복 전문샵인 ‘꼰지잼잼’에서 배송지연이나 연락이 되지 않는 등 소비자들의 피해가 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은 6일 지난 3년간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불만 상담을 집계한 결과 총 213건으로 특히 올해에만 56건이나 접수됐다고 밝혔다.

소비자불만 상담으로 접수된 213건 분석 결과, 꼰지잼잼 측에서 환급을 약속하고 이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은 환급지연 사례가 121건으로 전체 56.8%를 차지했다. 

또 배송약속 기일까지 배송해주지 않는 배송지연이 91건으로 42.7%에 달했다. 이밖에도 환급지연 중에는 구입가 전액을 환불하지 않는 등 임의대로 소비자에게 비용을 부담한 경우도 있었다.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판매업자는 소비자로부터 결제 급액을 지급받은 후 3일 내에 계약된 물품 공급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거나 물품을 공급하기 곤란하면 결제 후 3일 내 대금을 환급해야 한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소비자들에게 지나치게 저렴한 가격으로 상품을 판매하거나 할인을 목적으로 현금결제를 유도하는 등 청약철회를 부당하게 제한하는 쇼핑몰과 거래할 때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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