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수산물 12.2% 껑충 올라 전체 물가상승 1% 견인

소비자물가지수가 5년 4개월 만에 껑충 뛰어 올라 추석을 앞둔 밥상물가에 빨간 불이 들어왔다.(사진=픽사베이)

[소비자경제=장은주 기자] 소비자물가지수가 5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추석을 앞둔 밥상물가에 빨간불이 켜졌다. 

통계청은 지난 8월 소비자물가 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 오른 ‘8월 소비자물가동향’을 1일 발표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2012년 4월 2.6%를 기록한 이후 5년 4개월만에 가장 높게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지난해 대비 상승률 1.9%~2.2%선에서 더 올라 한 달 만에 0.4% 상승했다.

품목별로 농·축·수산물이 12.2%로 껑충 올라 전체 물가상승률을 높였다. 이는 2011년 8월 13.3%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농·축·수산물의 물가 상승 기여도는 7월 0.67%에서 8월 0.96%로 상승해 전체 물가에서 1%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8월 무 가격은 71.4% 올랐다. 계란은 55.3%나 올라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인한 물가 상승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오징어 53.1%, 돼지고기 12.1%, 토마토 45.3%, 포도 31.6% 등 높은 가격 상승세를 보였다.

밥상물가를 결정짓는 신선식품의 지수도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8.3% 상승했다. 채소 가격은 26.2% 상승해 지난해 대비 22.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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