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장은주 기자] 한가롭게 벤치에 앉아 책 읽기 딱 좋은 ‘독서의 계절’ 가을이다. 햇살 좋은 야외에서 책을 벗 삼아 떠나는 여행을 즐기면 신선이 부럽지 않을 터. 분주하고 따분한 일상을 벗어나 유유자적 책을 읽을 수 있는 서울 근교의 이색적인 독서 공간을 소개한다. 

(사진제공=청운문학관)

청운문학도서관

이곳의 또 다른 이름은 ‘윤동주 도서관’이다. 시인 윤동주와 관련된 전시를 구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생전의 친필 원고 등을 볼 수 있는 이색적인 공간이다. 가장 큰 장점은 한옥도서관이라는 것. 문학관 근처의 산책길을 둘러보면서 고즈넉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도 이곳의 자랑이다. 경복궁역에서 버스로 한 번만 갈아타면 이용할 수 있는 이색적인 공간으로 가족과 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조용한 도서관으로 인기가 높다.

-이용시간 : 오전 10시 ~ 오후 7시

-휴관일 : 매주 월요일, 공휴일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 36길 40

-대중교통 : 경복궁역 3번출구 하차 후 환승, 광화문역 2번 출구 하차 후 환승

(사진제공=서울도서관)

서울도서관

서울의 옛 시청을 도서관으로 개관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리모델링했다. 지난 1926년 청사 건립 당시의 외벽과 홀, 중앙계단을 그대로 복원해 옛 건물의 향기도 느낄 수 있는 독특한 도서관이다. 높이 5m의 벽면 서가, 장애인 자료실, 서울자료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서울 시내의 모든 도서관 자료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통합 검색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서울광장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 지하철로 이용하기에도 편리하다. 

-이용시간 : 평일 오전 9시 ~ 오후9시, 주말 오후 6시까지

-휴관일 : 매주 월요일 휴무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110 서울특별시청 

-대중교통 : 시청역 5번출구

(사진제공=지혜의숲)

지혜의숲

1관, 2관, 3관의 콘셉트가 모두 다른 열린문화공간이다. 지혜의숲1관은 학자, 지식인, 연구소에서 기증한 도서를 소장해놨다. 기증자의 연구 분야에 따라 역사, 철학, 사회과학 등 다양한 분야와 시대를 아우르는 인문학 도서를 만날 수 있다. 지혜의숲2관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출판사들이 출간한 책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특히 3관은 게스트하우스 ‘지지향’의 로비 공간으로, 출판사는 물론 유통사와 박물관, 미술관에서 기증한 도서를 만날 수 있다. 특이한 점은 이곳에서 숙박하는 여행자들이 마음껏 책을 볼 수 있어 주말 여행객들에게 인기공간이 되고 있다. 

-주소 : 경기도 파주시 회동길 145

-이용시간 : 1관 2관(오전 10시~ 오후 5시) 3관 (연중무휴)

-대중교통 : 서울 합정역에서 2200번 승차 후 파주출판도시(은석교 사거리)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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