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동력 확보하고 해외사업 매출 상승세

오뚜기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연매출 2조원을 달성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오뚜기)

[소비자경제=이창환 기자] 누리꾼들 사이에서 ‘갓뚜기’라는 닉네임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오뚜기가 지난 1분기 매출 상승에 이어 2분기 매출도 상승세를 이었다. 올해 안에 시장 점유율 확대를 통한 매출 2조원 달성이 가능할지 주목되고 있다.

경영평가전문 CEO랭킹은 25일 “오뚜기는 2016년 경영평가에서 수익성, 안전성, 활동성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수익성 중 총자본영업이익율, 자기자본영업이익율, 자기자본순이익율과 안전성이 AAA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오뚜기는 지난 2014년 대비 2015년 이익증가율은 11%, 2015년 대비 2016년 이익증가율은 32%로 나타나 3년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오뚜기는 올해 1분기 매출액 531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 증가했고, 2분기 매출 5134억원을 달성했다. 다만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은 32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감소했으나, 2분기 당기순이익은 38.1% 늘어난 356억8400만원을 기록했다.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415억1400만원으로 지난해 404억5200만원에 비해 2.6% 늘어났다.

두 개 분기 연속으로 5000억원 매출을 달성해온 오뚜기는 이번 2분기 5134억3300만원 매출로 전년 동기 4880억4800만원에 비해 5.2% 증가했다.

건조식품, 유지류, 면제품류, 농수산 가공품류 등 대부분 매출이 성장하면서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보다 5% 오른 4607억원을 나타냈고, 해외 매출은 6.6% 성장한 526억원을 달성했다.

반기 실적으로도 매출 1조452억원을 나타해 지난해보다 400억원 가량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760억2441만원 대비 45억원가량 줄어든 715억1397만원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창사 47년 만에 2조원 매출을 달성했던 오뚜기가 올해도 2조원 매출을 이어갈지 주목하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맞벌이 등 독신세대의 증가로 간편하고 편리함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의 개발 및 건강을 지향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당 함량이 낮은 제품 등을 출시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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