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취학시기 구성원 일가정 양립 지원…임신 全 기간 근로시간 단축 의무 사용 등

SK텔레콤 일가정 양립지원제도. 자료=SK텔레콤 국회 발표자료 발췌

[소비자경제=유경석 기자] SK그룹은 여성 Issue를 해결하고 여성 리더를 육성하기 위한 단계별 지원 프로그램인 W-Network를 실시하고 있다. 난임 구성원에 대한 사상휴직은 물론 육아휴직 자동연장, 추가 육아휴직 1년 등 법정기준 이상의 지원제도로 2013년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이중 여성유입 확대를 위한 채용목표제를 비롯해 여성 경력단절 최소화를 위한 HR제도 개선, 여성 리더 육성을 위한 리더십 교육은 눈길을 끌었다. 

올해 들어 SK그룹 차원의 여성지원체계에 더해 구성원의 Pain Point에 대한 추가 검토를 통해 일가정 양립을 위한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여성 구성원이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강화하고 저출산 및 일·가정 양립에 관한 사회적 이슈를 해결하는데 선도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임신기 여성 구성원들이 업무 중에도 충분히 배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을 임신 전(全) 기간으로 확대하는 한편 모든 임신 구성원이 의무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29주 이상 임신기 구성원을 위해 주 2회 재택근무를 허용하고, 임신 구성원 전용 휴게공간을 마련하는 한편 임신 구성원을 위해 전자파 차단 담요를 지급하고 있다. 

아울러 여성 경력 단절을 방지하고 자녀취학시기에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기 위해 입학자녀 돌봄제도를 신설했다. 

이는 초등학교 입학 시기가 출산기와 더불어 여성 경력 단절 가능성이 가장 높기 때문으로, 육아휴직자 중 15%가 만 6세 이상 자녀였다. 

또 육아휴직기간이 남아있는 여성 구성원 230명 가운데 123명(53%)은 6세 이하 자녀가 있어 취학기 사용을 염두하고 육아휴직기간을 남겨놓은 것으로 파악됐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입학자녀 돌봄휴직을 신설하고 최대 90일까지 무급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남녀 구성원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고, 재직기간으로 인정되는 한편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년도 중 언제나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한편 2017년 7월 현재 4명의 임직원이 입학자녀 돌봄제도를 사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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