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tbs 여론조사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청와대를 찾은 세월호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소비자경제=유주영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 맞아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해 '가장 잘한 것'으로 ‘서민과 약자 우선의 정책’이 꼽혔다. 반면 '가장 잘못한 것'에 대한 질문에는 ‘하나도 없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tbs 의뢰로 취임 100일 하루 전인 지난 16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100일간 문재인 정부가 가장 잘한 긍정평가를 조사한 결과, ‘서민과 약자 우선의 정책’이 23.0%로 가장 높았다.

이어 ‘탈권위적 소통과 공감 행보’가 21.3%로 2위, ‘뚜렷한 개혁 소신과 추진력’이 18.5%로 3위, 다음으로 ‘정의와 형평의 국정철학’(11.0%), ‘평화와 대화의 외교안보’(4.9%) 순으로 조사됐다. ‘기타’는 2.9%, ‘하나도 없음’, ‘잘 모름’은 각각 12.2%, 6.2% 순이었다.

가장 잘못한 부정평가로는 ‘하나도 없음’이 33.5%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과다한 선심성 정책’(19.2%)이 2위를 기록했다. ‘내편/네편 편가르기’(11.8%), ‘외교/안보 능력 부족’(10.6%), ‘공약과 약속 뒤집기’(4.7%), ‘독선과 협치 무시 국정운영’(3.6%) 순으로 조사됐다. ‘기타’, ‘잘 모름’은 각각 5.5%, 11.1%. 

먼저 긍정평가에서 지역별로는 광주·전라(1위 서민/약자 우선 36.1%, 2위 탈권위/소통/공감행보 17.7%), 부산·경남·울산(1위 서민/약자 우선 21.6%, 2위 탈권위/소통/공감행보 16.6%), 경기·인천(1위 서민/약자 우선 21.4%, 2위 개혁소신/추진력 21.1%)에서는 ‘서민/약자 우선’이 가장 높았다.

서울(1위 탈권위/소통/공감 행보 27.3%, 2위 개혁소신/추진력 18.4%), 대구·경북(1위 탈권위/소통/공감 행보 26.2%, 2위 서민/약자 우선 24.7%)에서는 ‘탈권위/소통/공감 행보’가 가장 높았다.

대전·충청·세종(1위 개혁/소신/추진력 23.2%, 2위 탈권위/소통/공감 행보 22.4%)에서는 ‘개혁/소신/추진력’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정평가에서는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1위 선심성 정책 과다 32.2%, 2위 하나도 없음 28.6%), 대구·경북(1위 하나도 없음 39.5%, 2위 선심성 정책 과다 23.1%), 광주·전라(1위 하나도 없음 34.8%, 2위 선심성 정책 과다 21.7%), 서울(1위 하나도 없음 34.9%, 2위 선심성 정책 과다 17.9%), 경기/인천(1위 하나도 없음 36.6%, 2위 선심성 정책 과다 15.0%) 등 부산·경남·울산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선심성 정책 과다’가 ‘하나도 없음’에 이어 가장 많이 꼽혔다. 

부산·경남·울산(1위 하나도 없음 29.1%, 2위 내편/네편 편가르기 18.3%)에서는 ‘내편/네편 편가르기’가 2위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 여론조사 (자료=리얼미터)

이번 조사는 지난 16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5명을 대상으로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진행했고 응답률은 5.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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